기적의 오디션

2011.07.02 01:48

바다참치 조회 수:1449

탑밴드와 더블어 요즘 챙겨볼려고 노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위대한 탄생이나 슈스케 같은 경우 어쩌다 보게 되면 재밌게 봤지만

챙겨볼정도로 관심은 안갔는데 기적의 오디션은 1회 보고나서 계속

챙겨 봐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일단 정돈된 분위기와 진지함이

눈에 들어오네요.

몇백 몇천명이나 되는 참가자들중 그래도 싹이 보인다 하는 사람들을

제작진들이 20여명 안밖으로 추리고 추려 1차 예선에 올리고 그렇게 올라간

사람들한테 만큼은 진지하게 조언해주고  뭔가 가능성이 보인다하는 사람들에게는

몇번이고 이런저런 주문을 해서 그걸 끄집어 내줄려고 하는등 보면서  이런게

진짜 오디션이라는 거구나 하는걸 느끼게 해주는군요.   

심사위원들이 굳이 독설을 하지도 재미를 위해 출연자들의 모습을 일부러 희화해서 보여주지

않음에도 재미도 있고 긴장감도 있는게 괜찮네요.

출연자들의 연기 심사평도 다 수긍이 가고요. 

 다만 예선에 올라온 사람들중 거의 대부분 구구절절 사연없는 사람들이 없는게  

 일부러 그런 사람들만 뽑아 올렸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뭐 이것도 나름 예능이고

시청자들한테 어필하기 위해서는 허각이나 백청강처럼 극적 감동 스토리도 필요한 것이니 뭐.....

 

 예고편 보고 LA 오디션은 코스프레 의상의 외국인들을 많이 보여주길래 갑자기 분위기 틀어서

재미로 저런 사람들 막 보여줘서 오글거리게 하지나 않을까 했는데 생각외로 깔끔하게 짧게 끝내고

바로 서울로 넘어 가는군요.  한회정도는 해줘도 좋았을거 같은데....

그런데 아무래도 언어적인 부분도 그렇고 크게 눈이 가는 참가자는 없네요.

서울 예선에서는 송재희라는 분이 기억에 남는데 이런저런 주문도 많았고 SBS 드라마국장(?)이

잘생긴거 믿고 연기를 기술적으로 할려고만 한다고(정확이 기억 안나지만 대충 그런 요지의 말을 했던듯) 하면서 아직 결정 

안했으니 다시 해보라고 하는데  말투도 살짝 매서운 구석이 있고 그 심사위원 하나의 결정에 따라  탈락 합격이 갈리는 순간이라 저까지 같이 긴장이....

최규환씨는 나름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겠다 싶기도 하고 이번 예선은 어찌 통과는 되었지만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까  싶은게

그래도 거기 출연자들 보다는 나름 인지도 있는 배우라 (그래도 별순검 1시즌에 나왔던 분인데... ) 높이는 못올라 갈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본인도 우승보다는 혹시 이 프로그램을 보고있을 제작자나 연출자들한테  말하고 싶은게 있어서 (아버지 관련 얘기를 하는걸보니...) 나온거 같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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