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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향한 엄중한 경고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얼마전 저자가 서울 디지털포럼에 왔었나봐요. 그때 신문기사를 본 이후 주문해서 읽어봤는데 참 좋았습니다.

     

    책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우리로 하여금 "쓰레기 같은 소리에만 관심을 기울이도록 뇌를 훈련시킨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우리의 지적인 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참으로 다양하고, 구체적인 논거들을 바탕으로 제시합니다.

    뇌의 시냅스를 바꿔놓고 있다는 설명에 참으로 오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결과로 지목된 겉핥기식 읽기, 허둥지둥하고 산만한 생각, 피상적인 사고, 사색능력의 감소, ADD(주의력결핍증), 정보과부하,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정보중독, 모두 낯설지 않은 이야기더군요. 

    스마트폰 사용한지 1년 반째, 슬슬 얻은 것뿐 아니라 잃은 것에 대해 민감해져야 한다고 맘을 다잡던 참에, 간명한 조언을 얻게되어 반갑던 참이었습니다.

    (물론 제 스마트폰 라이프는 엊그제 찜질방 도둑님 덕분에 예상치못한 순간에 막을 내렸습니다만...)

     

    스마트폰은 결코 중립적인 도구가 아니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1년반동안 아이폰의 노예로 살면서, 지혜롭게 스마트폰 라이프를 누리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큰 준비와 각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네요.

    스마트폰 스트레스 앓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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