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역시 빨래는 햇볕에 말려야~

2011.06.12 18:36

flower 조회 수:2018

오전에 빨래를 하고 베란다 건조대 대신에 옥상 빨랫줄에 빨래를 말렸어요. 간만에 이불이랑 그간 미뤄뒀던 옷걸이의 마지막 긴팔옷도 모두 세탁기에 넣고 두 번에 나눠 돌렸죠. 오후 늦게 다시 옥상엘 올라가서 빨래를 걷어서 내려와 나가수 보면서 빨래를 개고 있어요.
그런데 말이죠, 그냥 그늘에서 말렸을 때랑 비교도 안되게 햇볕에서 말린 빨래의 그 특유의 냄새가 너무 좋아요. 그 어떤 향기로운 섬유유연제의 향보다도 더 코끝을 행복하게 만드네요.
귓가엔 감미로운 음악이, 코끝엔 향기로운 빨래 냄새가... ...
소소한 걸로 행복한 일요일 저녁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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