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었나요.

낙타님의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희망버스에 대한 글이었죠.(오프모임을 제안하셨던...)

함께 가자고 하는데 선뜻 댓글을 못달았습니다.

 

오랜시간동안 조회수는 올라가는데 댓글은 달리지 않더군요.

 

모르겠어요.

차마 댓글을 못달겠더라고요.

아마 제 자신을 알기에 그랬던거 같습니다.

'가야되는데..가야되는데.. '하면서도 결국 안갈거 같은 제자신을...

 

댓글로 거짓약속 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외면하기도 힘든 글...

 

그렇게 고민하고 고민하는 척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주말에 역시 가지 않았습니다.

 

핑계는 만들고 싶지 않아요.

 

그만큼 나는 내가 입으로 말하는 것과는 멀어져 버린 사람이 된거겠죠.

 

진압이 1차때와 같지 않다는 인터넷 글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대학때 그리 뒷담화를 까던 기숙사PD예비역선배(강단PD의 새끼*1000쯤 되는;;) 가 되가는 건지...

 

이런 저런 얘기가 생각이 나지만 주말에 다녀오신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고 고생하셨다는 말은 하고 싶었습니다.

 

당신들의 그런 행동이 결국 저같은 놈의 의식에도 망치를 쳐줍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쓰는것이 불문율이지만 낙타님과 그외 많은 분들께 대한 감사의 글이니 양해해주세요 ㅠ.ㅠ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