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동안 까라마조프에 푹 쩔어있는 무비스탑니다. 오늘 총9권째중 7번째(열린책1권) 책을 읽었습니다.

현재 4,366페이지 도전중 3,463페이지를 달리고 있습니다.(79%) 열린책 1권말미의 대심문관을 세번째 읽었지만,속된말로 쩝니다.

도대체 이런 아이디어(?)를 어떻게 낼수가 있다는건지 이런 테마 선정 자체가 최고의 픽션 시추에이션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그리스도 죽은뒤 15세기후 부활시켜 대심문관에게 불려가 까이는 이 아이디어!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러시아 사회주의 인텔리겐차의 언어유희를 그대로 보여주는 최고의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러시아 미드도 보고 책도 읽고 해서 미약하나마 내일모레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일명 무비스타의 대심문관 읽어보기......... 무리하는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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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읽는다고 좋은게 아니고 산출물이 나와야 읽는것도 확인할수있습니다.
저자신의 대신문관에 대한 생각도 정리도 좀 하고 이왕 글올릴것 러시아 미니시리즈 사진도 캡쳐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막내 알료사는 둘째형 이반에게 자기가 지은 극서사시를 듣게 됩니다. 내용은 15세기 스페인에 다시 부활해온 그리스도와 대심문관의 이야기 입니다.

마녀 사냥이 평배한 스페인 어느날 기적을 행하는 그리스도를 추기경은 보게되고 그를 잡아드리라고 합니다.

죄목은 교회 업무를 방해한 이유. 도대체 당신은 뭐때문에 왔냐는거지요.

도끼 선생의 이런 생각은 상상초월입니다. 예수가 광야에서 세가지 유혹을 거부했기에 인간에게 자유라는 짐을 지워줬다는겁니다.

교회는 바로 이 자유의 짐을 덜어주는것이고 곧 예수의 실수를 바로잡고있다는것, 예수는 한마디 말도 없지만 마지막 대심문관은 무릅을 그 앞에서 굽힙니다.

그리고
가라~! 다시는 오지마라고 합니다. 대심문관에게 가벼운 키스와 함께 떠나는 예수.
대심문관은  어쩔수없는 악마의 편에 서야할 필요성을 인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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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기경 앞에 붙들려 간 예수! 당신 뭐때문에 온거요? 당신이 싸질러놓은것 수습한다고 바쁜 교회인데 왜 이제 와서 교회일을 방해하는거요? (기적을 행하는걸 보고.. )

예수 :  ......

관련 재밌는 글(문경 십자가 시신사건으로 본 광신자)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5509202&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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