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서울경제신문을 봤는데... 제목이 "공기업을 사장 공모 경쟁률 저조한 이유는?" 이라는 기사였습니다. 내용중에 이런게 있네요.

 

이번 공모에는...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에도 민간인 출신 지원자가 6명이나 돼 경쟁률이 6대1에 달했다. 이는 2008년 진행된 사장공모에 20여명이 도전한 점에 비춰볼 때 경쟁률이 상당히 낮은 셈이다.

 

...에 달했다는 표현은 보통 많을 때 쓰는 표현 아닌가요? 이거 지원자가 많다는 건가요 적다는 건가요. ㅡㅡ 이럴때 보통은 "경쟁률은 6대1에 그쳤다" 정도로 표현하지 않나요?

 

2.

 

어제 부산저축은행 관련자에 대한 첫 공판이 있었다네요. 피해자들이 대거 상경해서 시위하고... 서민들의 피같은 돈 다 날려먹은 경영진들은 역시 전관 출신의 비싼 변호사를 써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사태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좀 갸우뚱 했던게...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피해자들이 제일 속터져 하는게 이거거든요. 다른 저축은행들이 영업정지를 당하기에 돈 빼려고 했는데,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직접 "상반기중에 더이상의 영업정지는 없다"고 공언했고, 은행 직원들도 저 말을 인용해서 "영업정지 안되니까 걱정말라"고 돌려보내기에 믿고 돈 놔뒀다가 당했다고요. 근데 결국 부산저축은행은 영업정지를 먹었고.... 기사 검색을 계속 해보는데 이에 대해 김석동 위원장이 "안심시키려고 거짓말 해본거였다" 거나 "사태 파악을 잘 못하고 너무 경솔하게 말했다" 는 등의 해명을 한 기사가 없네요. 뱅크런 이야기 하는거 봐서는...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는 감독당국이 시킨게 아니라 예금주들이 돈을 빼가버려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영업정지니까 본인 말이 거짓말은 아니라는 건가요?

 

p.s. 회사 신입사원 두 명이 난생 처음 월급이란걸 받기 시작하자 '우리도 적금 좀 들고 미래를 대비하자'며 함께 재테크 정보를 공유했답니다. 모네타인가 하는 사이트에 가면 은행들 적금 금리를 높은 순위로 정리해준다는데, 거기서 1위, 2위에 해당하는 은행에 적금을 들었다는군요. 대전저축은행과 삼화저축은행이라던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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