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에 안드로이드를..

2011.05.27 17:46

Nikiath 조회 수:1674

 옴니아2에 안드로이드 방금 설치해줬습니다.

사촌동생녀석이 보상조건을 보고 이건 도저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엄두가 안난다고 하길래..

그냥 제가 사흘쯤 공부해서 야매로 덮어씌워줬습니다 ㅠㅠ 어렵군요...

 

다행히 잘 된다고는 하네요. 카카오톡도 되고 트위터도 잘 되고 페이스북도 잘 된다는데...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켤때마다 시간과 날짜 설정을 다시 해줘야하고 배터리가 무진장 빨리 닳는다는 게 문제죠.

 

사실 스마트폰이라는 게 상당한 고가들이잖아요. 한달에 나가는 돈만 해도 4,5만원이 넘어가는데..

주머니 가볍고 곧 군대갈 대학생(사촌동생) 입장에서는 나름 입학선물이라 폰 자체가 별로여도 쓰려고 했지만 

친구들은 죄 이런저런 핸드폰 쓰고 카카오톡으로 자기들끼리 놀고 있대나요.

조금 소외감 느끼고 그러는 상황에서 약정에다 이런저런게 걸려서 바꾸지도 못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전화기를 바꿔봤자 곧 군대도 가야 하니 돈주고 바꾸기도 뭣한 상황이긴 해요.

 

결정적으로 저한테 부탁하러 온 이유는 과대표란 사람이 무언가 모집일정 통보를 카톡으로만 해서 혼자서만 바보짓을 했다는 상황이었으니..

(이건 저 과대표가 문제인 것 같지만?)

 

그만큼 젊은층일수록 스마트폰을 많이 쓰고 트렌드가 되어간다는 소리 아닐까 싶네요

실상 핸드폰에 150명이 넘는 사람이 있어도 실제로 카카오톡을 사용한다(=스마트폰이다) 싶은 사람은 근 50명 정도에 90%가 넘게 20대~30대 위주니까요.

그렇게 싼 물건도 아닌데도 또래들 사이에서 저것때문에 소외감 느낄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에요.

세상이 참 편한 방향으로는 빨리빨리 변하는 것 같아서 좋아 보이긴 해도

못 따라가는 사람은 따라오고 싶으면 어떻게든 주머니를 열라고 재촉하는 것 같아 조금 씁쓸합니다...

 

 

정 반대로, 스마트폰 쓰면서 카카오톡 이런거 절대 안하시는 분들도 몇 분 계시긴 해요.

편하긴 한데 점점 핸드폰의 노예가 되는 것 같다나...

물론 개인적인 생각의 차이야 존재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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