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양이과 맹수 중 가장 아름다운 동물, 즉 미모로만 꼽자면

 

 '설표'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설표를

 

볼 수 있는데 털이며 꼬리며 눈이며 가장 아름답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풍성하고

 

상당히 긴 꼬리로는 추울 때에 스스로 몸에서 목까지 감싸 목도리 대용으로 사용하지요.

 

멸종 위기종이라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2. 우리 나라에서 고양이과 맹수와 개과 맹수(?)를 개인이 키울 수는 있는데 허가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단 붉은여우의 경우는 제외하고요. 사막여우는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고요.

 

이렇게 호랑이나 사자, 늑대를 사육하는 사람들이 국내에도 있습니다.

 

맹금류는 대부분이 천연기념물이라 개인 사육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만 매의 경우 응방에서

 

즉, 매사냥 전수용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매사냥의 경우 극동에서는 예로부터

 

백제의 매사냥술을 으뜸으로 치고 지금도 한국과 일본에 전수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전수자가

 

늘고 있는 반면 우리 나라에서는 줄고 있다고요...

 

 

3. 사자는 기원전후에는 유럽에서도 (심지어 선사시대에는 극동에서도) 사자가 살았기 때문에

 

유럽에서 친근한 동물이고 특히 영국에서는 신성시하다시피 하는 동물이지요. 우리 나라에서

 

호랑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비슷한데, 재미있는 것은 또 한편으로는 일본땅에 호랑이는 살지도

 

않았지만 자기들을 호랑이에 비유한 일본의 쇼군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게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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