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OP 밴드

게이트 플라워즈는 아마 신인상도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디서 받았는지는 까먹었어요.

저는 그 아시안 비트 콘테스트? 인가에서 우승한 팀 사연이 짠했어요. 상 탔더니 그 자리에서 끝..

게이트 플라워즈를 심사위원들이 몰랐다는게 좀 의아하다는 생각을... 뭐 모를 수도 있죠.

EBS 스페이스 공감이면 알았을 법 하군요.

Toxic 그 팀 화이트스트라입스 음악 연주한거 아니었나요? 떼레비 소리를 작게해서 제가 잘못 들었나...

스타일은 딱 화이트 스트라입스인데 곡은 자작곡인것 같았어요. 한국어 가사로 들었거든요.

게이트 플라워즈 보컬이 며칠전 올린 글입니다.
제작진도 이 팀 경력에 대해 알고 있고, 결격 사유는 아니라고 하네요.
나름 예상할 수 있는 뻔한(?) 내용입니다만, 글 읽다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http://brainojfk.blog.me/80132384817

직장 다니시면서 이런 내공을 쌓으시다니...열심히 살야야겠습니다 ㅠㅠ(감동의 눙물임다)

게이트플라워즈는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하고 락부문(경쟁후보 10센치와 크래쉬 옐로우몬스터 등을 제치고) 2부문 수상했지만 상금은 한푼도 없다더군요.
소속사는 루비살롱이기는 하지만 EP음반도 겨우겨우 천신만고끝에 찍었고 손익분기점을 최근에 넘었죠.
보컬분의 블로그를 읽어보면 어느 정도 사연을 아시게 될 거에요.
아직 방송에는 다 안나왔지만 홍대출신 밴드들 많이 참가했더라구요. (일부에선 참가팀이 워낙 없어서 제작진에서 먼저 밴드측에 접촉했다는 소문도)
순수 아마츄어밴드만으로 경연을 치루기는 사실 이 프로그램의 결과를 위해서도 불가능해 보이기도 하고요.

오늘 예선에서 부른 노래 F.M을 볼 수 있는 네이버온스테이지 영상입니다.
http://music.naver.com/onStage/onStageReview.nhn?articleId=2006

예나 지금이나 악기 잘 다루는 사람들은 많은데 보컬이 따라주지 않은 밴드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음악을 띄엄띄엄 보여주다보니 맘에 드는 음악도 거의 없고 오늘은 솔직히 너무 지루하더군요.

와 정말 보컬이 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