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9 10:38
월요일에 본사에 다녀온 후배가 '본사는 절반정도 재택근무중이더라. 그래서 사람들을 못 만나고 왔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금요일에 본사 다시 간다고...
그래서 인사팀에 물어보니...
12세 미만 아이가 있고 맞벌이인 사람들은 재택근무 신청을 받았대요.
인사팀 담당자도 자기도 일단 신청은 했는데 그냥 회사 나온다고..
그래서 '아니 그런건 공지를 해야 헛걸음을 안하지 않냐' 라고 했더니... '상무님이 조용히 처리 하라고 하셔서요' 라고 하더군요.
아마 현장 관리를 해야 하는 공장은 재택근무 신청을 못할테니 그냥 본사만 조용히 하자.. 라고 한 모양입니다.
하긴 뭐 유연근무제도 공장은 사용이 불가능하게 짜여져 있어서 본사 사람들만 일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사담당 상무 간담회 할때 건의를 했는데, 고칠 생각이 없는 거보면 공장장이나 그 윗선에서 '공장은 안돼!' 라고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다른 회사는 재택근무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팀장은 재택근무자가 정시에 사내메신저에 로그인하고 정시에 로그아웃 하는지 확인.
재택근무자는 그날의 업무를 정리해서 인사팀에 업무일지 송부
업무일지에는 사내메신저로 대화한 모든 기록도 첨부
퇴근시간 이전에 메신저 로그아웃시 사유 확인 및 조퇴처리...
이런 식이랍니다.
다른데도 이러나요. ㅋㅋ
저희는 대부분의 사무실이 강제 재택근무에 들어가고 오늘부터 중국 지역(상해, 북경, 선전)의 사무실들은 정상 출근 했습니다. 돌고 도는 코로나바이스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