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리면 이렇슴다

제가 전에 A회사를 1년 다니고 그만뒀는데 3개월후 비슷한 업계의 어떤 아웃소싱 회사를 들어가게됐고 A회사로 파견을 오게된 상황입니다

(A회사가 무지무지 큽니다)

다행히 근무지는 다릅니다 같았으면 안왔겠죠 ㅇㅇ

물론 오면서도 [인생이란 나에게 참 여러가지를 가르쳐주는구나..ㅅㅂ] 이런 생각을 계속 했죠

 

기존에 다녔던 파트에 친한애가 있어서.. 사내 메신저로 종종 얘기를 나누고는 하는데 그렇게 자주 하지는 못합니다

전엔 모니터링이어서 대기타는것도 일이어서 인터넷서핑도 하고 사내메신저로 노닥거리기도 잘 했는데 지금은 업무도 다르고 을의 입장이 되기도 했고 .. 네 그게 좀 크네요 ㅇㅇ 딴짓을 잘 못하겠음..

 

암튼 그랬는데 그래서 그 친구랑 메신저 할때 서로 되게 조심했거든요 그 친구가 '야 말걸지 말아봐 ㅇㅇ' 하면 저도 금방 안걸구요 주변에 그 파트 사람들이 보기라도 하면 소문날게 뻔하니까...

음 어떤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맨날 말하던 그녀 얘기 말입니다 뭐 갸 욕하려는건 아니고 그냥 걔가 이런 거지같은 상황을 알게되는것 조차도 너무너무 끔찍하고 싫기때문이고 또 소문나는것 자체가 싫어요 저는 정말 조용히 다니고 싶었거든요

인트라넷에 제 이름 쳐보면 물론 정보가 나오기는 하지만 딱히 저한테 무지 관심이 있는 사람 아니고서는 쓸데없이 퇴사한사람 이름을 검색해볼리가 없잖슴;;

업무가 딱히 겹치는것도 없고 알 일이 없는거죠 ㅇㅇ

 

그랬는데.. 그 친구가 오늘 갑자기 파트장이 저 여기 있는거 알았다고;;; 얘기 하고 잠시 잠수를 탔는데 그 파트 사람 두명이 저한테 말걸고...

음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아으 그 파트장이 무지무지하게 입이 싸거든요 온누리에 다 소문을 낼게 뻔함... 즐거운 상황인것도 아닌데 소문나는거 생각하면 짜증나요...

걔 귀에 들어갈것도 짜증나고.. 에휴...

파트장은 어떻게 안걸까;; 친구랑 메신저 하는 창을 봤나.. 모르겠네요 말했다시피 엄청 큰 회사라 서로 뭐하고 사는지 알고있는 관계는 거의 없을거같아서

 

음.. 그랬다구요.. 당시엔 '악 드디어 일이 터졌구나' 싶은 심정이었는데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글 씁니다

머 걍 살아가는거겠죠 흐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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