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특정 연예인이나 스포츠인이 어떻게 저떻게 할 경우(예를들어 특정정치인을 지지한다거나, 특정 정치적 행위를 한다거나 등등) 실망한다는 이야기 나옵니다.

이런 실망이나 비판들에, "그건 개인의 선택에 불과할뿐이니 비난할 수는 없다"식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 그 발언이 정치적 발언이건, 혹은 일상적인 행위건, 사고를 치거나 봉사를 하거나...아무튼 모두 실망이나 기대, 칭찬이나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건 대상이 '연예인'이라서가 아닙니다. 어떤 현상에 대한 실망, 비판의 차원일 뿐이죠. 친구가 한나라당 지지자인걸 알게된다면 실망하는 것과 동일한 맥락입니다. 그게 좀 더 공론화될 뿐이죠

 

물론 모든 비판이 통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말같지도 않은 이유(예를들어 특정 성별이거나, 특정 지역출신이라거나, 특정 인종이라거나 등등)로 비판하는 것이라면, 그 비판자체에 충분히 이의제기를 할 수 있죠.

 

그러나 이 사안에 한정하여, 종편은 지극히 정치적인 이야기입니다. 출연하는 당사자들은 단순한 이직이나 밥벌이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가능하게 된 것엔 정치적인 배경이 있었습니다.

아래글에선 '뉴스' '앵커'에 포커스를 맞추는 분도 계시지만, 전 그거 전부 다 받고 거기에 더해 예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거꾸로 종편에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호감을 가질 사람도 있겠죠.

호감이니 실망이나 어차피 개인감정이니 퉁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행위, 특히나 TV에 나오는 사람의 행위가 어떤 평가의 대상이 되는것이야 말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그런데 글쓰다가 아래 디나님 글을 읽으니 낚인 것이군요. 당연히 디나님이 낚았다는건 아니고, 망할 조선.

어쨌든, 그래도 본문에서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변하지 않습니다. 대상이 김연아가 아닐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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