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0 17:40
* 스탠리에 대한 추모로 시작합니다.
이분에 대해 어떤 긍정적-부정적인 감정이 있었던건 아닌데, 그럼에도 그동안 마블영화들을 보며 정이 들었던건지 마음이 찡하더군요.
* 약간 헐거워요. 딱히 논리적, 인과적으로 딱딱 맞는 전개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말입니다.
퓨리는 너무 쉽게 경계를 풀고, 비어스는(스스로의 아이덴티티가 외계인일텐데) 너무 쉽게 지구에 적응을합니다.
마지막 캡마vs함대신에 볼거리가 있긴하지만....뭐 단독영화이니 이정도에서 만족해야할까요.
그냥 전반적으로 통솔무력지력매력이 모두 스텟70대 중반~80초반인 삼국지 장수를 보는 느낌입니다. 나쁘진않지만 딱히 손이가지도 않아요.
브리라슨과 에밀리 블런트에 대한 얘기도 있던데 저도 엣지오브투모로우를 떠올린다면 에밀리 블런트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듭니다.
* 영화의 메세지 자체가 좀 노골적이긴했지요.
허나 그 자리에 여성이라는 단어가 쓰였을뿐 주체를 장애인이나 유색인종으로 생각해도 다를건 없을겁니다.
결국 제3자나 사회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기자신을 되찾는 사람에 대한 얘기니까요.
페미가 묻었다 어쩐다하는 사람들은 그냥 볼것도 없이 여혐이니 스킵.
p.s : 퓨리+구스...ㅋㅋㅋ
2019.03.10 18:14
2019.03.10 23:34
정신승리 하려고 아주 자기세뇌를 하는 꼴들이 ㅎㅎㅎㅎㅎㅎ 너무 황당해요 진짜
2019.03.10 22:41
부기우기/
누가 그런 얘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겠지요.
영화자체에서 무슨 은유나 비유도 아니고 그냥 아예 "여자는 비행기를 탈 수 없어!" "넌 내가 하라는 것만해!"라고 얘기하며 통제하려는 사람에게서 벗어나려는 얘기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