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같이 공연하는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는 예전에 직업군인이었고, 부인되시는 분은 직장인이었습니다. 


부인분 직장 상사분께서, 많이 아끼는 여직원 남편이 '아마추어 뮤지컬'을 취미활동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본인의 자제분이 "뮤지컬 배우한다고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데, 영 불안하다. 남편처럼 확실한 직장도 있으면서 취미로 하는게 부럽다."는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그리고 어쩌다 자리가 만들어지고 그 자제분이랑 친구부부가 밥인지 술인지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친구의 느낌으론 체구도 조그마하고 임팩트도 없어서 뭐 얼마나 뜰지 모르겠었고, 뭐 열심히 하세요~란 말만 하고 왔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부인분이 지킬 앤 하이드표를 얻어왔다고 합니다. 예전에 봤던 그 자제분이 주인공으로 나온다면서. 


그 자제분은 홍광호씨였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0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6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08
125069 '더 헌트' 마지막 장면 잡담.(스포유) [6] 자본주의의돼지 2013.03.24 8318
125068 처음 알았습니다. 남자가 젖꼭지 있는 이유를 [12] 무비스타 2010.11.18 8318
125067 프리다 구스타프슨, 고아라, 라라맥칸, 제시카, [3] 로사 2010.11.08 8318
125066 요즘 파리 동성애자들의 결혼과 자녀 양육, 입양법 옹호/반대 시위에 관한 생각들... [71] 슈삐유삐 2013.01.22 8314
125065 잉글랜드에 웬 아저씨 선수가 있나...했더니... [13] S.S.S. 2010.06.23 8313
125064 김연아선수 방금 미니홈피에 올라온 글 [69] 블루컬러 2010.08.25 8306
125063 헬스장 꼴불견 얘기 나온 김에 질세라 나도 써보는 얘기들 [18] Koudelka 2013.01.24 8300
125062 질문) 오래 신고 걸어도 발이 안 아픈 운동화 없을까요??ㅠ.ㅠ [21]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25 8300
125061 [비보] 글리의 코선생 사망 [20] 디오라마 2013.07.14 8299
125060 북향 원룸에 살기 어떤가요 [6] notalright 2015.09.19 8298
125059 피에타를 보고 왔는데 저는 별로였습니다. (스포일러) [7] 오맹달 2012.09.09 8297
125058 성직자나 고립된 곳에서의 기숙생활이 나오는 스산한 영화? [18] aum 2017.01.21 8295
125057 목수정 vs 진중권 (feat.정명훈) [15] 자본주의의돼지 2011.12.14 8293
125056 코미디 빅리그 진나이 토모노리 별로 재미 없나요? [5] 변태충 2012.03.31 8288
125055 [펌] 억울하게 불륜녀가 됐습니다.txt [12] management 2011.12.30 8276
125054 [펌]이해하면 무서운 글 [26] 서리* 2010.09.03 8268
125053 중국인들의 잔인한 무심함(19금 동영상) [32] 사과식초 2011.10.17 8267
125052 배우 김모씨에 대한 루머 [27] soboo 2012.08.14 8265
125051 [펌] 남자아이돌 그룹별 장단점 <-- 일반인이 쓴 건데 대체로 동의하는 부분이 많네요~ [40] 겨울3 2013.01.20 8264
125050 고등학교 동창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8] menaceT 2012.11.03 826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