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고 온 기념으로 실제 연설 녹음본을 올려봅니다. 진짜 연설실력은 좀 그렇네요

하지만 말더듬을 제외한 다른 실제 면면으로는 배짱과 강단이 있는 양반이었고, 그래서

전쟁 중 런던을 떠나지 않고 버킹엄궁을 지킵니다. 의외로 장난기도 꽤 있는 편이어서,

조지 6세에 대한 유명한 일화 중에 수송대 정비공으로 군복무한 엘리자베스 2세와의

이야기가 있지요. 엘리자베스2세가 수리한 트럭 중 하나가 아무리 용을 써도 움직이지 않아서

달구지 하나 말아먹은거 아니냐며 조지 왕이 농담조로 지분거렸는데, 알고 보니 조지 6세가

엘리자베스를 보러 이 부대 방문했다가 슬쩍 부품 하나를 갖고가버렸던 것이라고(.....)


-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보면서 꽤나 귀가 호강(?)했습니다. 이런 액센트 좋아요.


- 특히 초반부 BBC 아나운서를 보면서 피식피식 웃음짓게 되더군요.

(하지만 저 꼬장꼬장함은 배틀오브브리튼에서 방송탑이 폭격으로 날아갈 때까지 

마이크 앞을 지키며 런던 상공 생중계를 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했죠.)


- 윈스턴 처칠 역으로 나온 배우가 어디서 많이 익은 인상이길래 누군가 했더니 

해리포터 시리즈의 웜테일 역.... 왕비도 해군장관도 죄다 볼드모트의 수하(...)


- 분장 탓인지 몰라도 마이클 갬본 참 늙어 보입니다. 제프리 러쉬도 상당히 나이들어 보이고... 

제프리 이 양반 캡틴 바르보사 이미지가 좀 강했는데 한방에 날려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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