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을 떠나서 순수히 평가

 

'과소 평가' 상 - 정엽 - 잊을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편곡을 하고 합주를 맞춘 것 치고는 세션도 훌륭하고 매우 완성도 있는 곡이었습니다.

합주와 노래의 언발란스한 코드도, 어색한 코드도 전혀 없이 완전한 곡이었고, 템포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어떤 곡을 리메이크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하나의 독립적인 곡 같았어요.

멜로디도 이쁘고, 가사도 발라드로 편곡한 것과 잘 어울렸고요.

다만, 관객들이 강하게 어필받을 만한, 소름이 돋을 만한 곡으로서는 배제되었죠.

 

'편곡 수고' 상 - 이소라 - 나의 하루

재즈로 편곡하기 무척이나 어려운 곡이었는데 그 정도 표현한 것에 그저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나머지 곡들도 뭐 말 할 것도 없이 도 다 좋았어요.

 

특히 윤도현의 'Dash'는 들으면 들을 수록 정말로 신나고 매력적인 곡입니다.

초반의 살짝 지루한 전주를 좀 수정한다면, 롤러코스터를 타듯 더 재미난 곡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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