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2 20:58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어제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가게에 들렀더니, 주인아저씨가 "저렇게 큰 지진이 났는데도 사람이 저렇게 조금 죽었다니 역시 일본은 훌륭한 나라야."라고 말하더군요. 그 때까지만 해도 사망자 집계가 30명 정도였을 때 일이었죠. 자전거 타느라 인터넷을 잘 못해서 전 30명만 알아듣고 대충 재난 정도를 상상했습니다. 집에 돌아와보니 그 수준이 아니더군요.
2.
일본 지진의 경제적 여파를 예측하는 건 필요한 일입니다. 일종의 비주얼 가이드로 영화를 예로 드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선 순위가 있고 정도가 있죠.
3.
나무판에 바니시를 칠했습니다. 본덱스 퀵 드라잉. 두 번 칠하고 지금 마루에서 말리고 있는 중이에요. 이걸 언제까지 말려야 쓸 수 있을까요.
4.
씨네21을 읽으면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도 스마트 폰 영화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엔 작가도 몇 명 있고, 감독도 몇 명. 배우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솔직히 인력 자원을 다 합치면 못할 것도 없을 거 같은데. 단지 다들 귀찮아서 못하겠죠.
5.
인천 집배원 사건의 범인은 동료라는군요. 빌린 4천만원을 갚지 못할 거 같아서 죽였다나. 참 허무하죠.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목숨값이 4천만원 정도밖에 안 되어 보였다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말은 하지 않으려 해요. 더 하찮은 일로 사람이 죽는 걸 전에도 보았기 때문에.
6.
지금 해외 인터넷이 많이 느린 거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7.
오늘의 자작 움짤.
2011.03.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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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짜 우리나라에서 그런일이 있었다면 정말 끔찍했을거 같습니다 대비에 철저하다던 일본이 저정도인데
6.제가 자주 가는 중국사이트도 안되더군요 특히 동영상은 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