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기...(스케일, 탄산)

2019.09.07 04:20

안유미 조회 수:483


 1.전에 썼었죠. 인간은 스케일이 중요하다고요. 착하냐 나쁘냐를 떠나서 일단 체급이 올라가야 행복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요.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요. 너무나 거대한 사람은 타인들의 길흉을 재정하는 존재가 되거든요. 몸을 한번 뒤흔들 때마다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는 복을, 누군가에게는 화를 안겨주게 되니까요. 



 2.윤석열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궁금하지 않아요. 애초에 그가 '무언가를 생각하면서 지금 일을 벌이고 있는 거라면' 뭔 생각으로 이러는지는 뻔한 거니까요. 내가 궁금한 건 그의 생각이 아니라, 그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예요. 


 윤석열이 정치검새라고 꽤나 욕먹긴 하지만 글쎄요.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궤적을 보면 그는 손에 돌멩이를 쥐어주든 권총을 쥐어주든 바주카포를 쥐어주든, 자신이 문제삼아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을 문제삼아왔어요.(물론 조국처럼 폼잡는 sns따위는 하지 않았고요.)


 한데 윤석열은 이제 그가 문제삼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무제한으로 문제삼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죠. 또는 무제한으로 문제삼지 않거나요. 한데 윤석열 같은 노빠꾸인간이 다른 사람들을 무제한으로 문제삼을 수 있게 되면 그건 카오스를 발생시킬 수도 있거든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과 그들이 속한 집단에게 길흉화복이 무작위로 안겨지게 되니까요. 윤석열 본인은 거대해진 뒤에도 단순할 수도 있겠지만 이 세계는 첨예한 곳이잖아요.



 3.휴...이것저것 쓰다가 몸이 너무 힘들어서 관뒀어요. 나중에 쓰죠.


 몸이 너무 힘들면 해장을 하는것조차 힘들고 귀찮게 돼요. 심지어는 '내일 해장을 계획하는 것조차'귀찮게 되죠. 그냥 탄산음료나 먹고 싶네요.



 4.휴.



 5.이게 다...빌어먹을 여자들 때문이죠. 왜냐고요? 여자가 상전이니까요. 여자가 술을 많이 마시길 원한다면, 마셔야 하는 거죠. 


 하지만 그게 나아요. 왜냐하면 남자에게 상전 노릇을 할 수 없는 여자들은 비참하고 슬프니까요. 그럴 수 없는 여자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는 그럴 수 있는 여자들과 함께 있는 게 낫죠. 구혜선 같은 여자가 좋다는 뜻은 절대 아니고요. 설명하기 힘드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0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10
125021 [속보] 교황 '동성커플 축복' 공식승인…"하느님은 모두를 환영" [4] 상수 2023.12.19 445
125020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조성용 2023.12.19 443
125019 장문상이 마신이를 칼로 찌른 사건 [1] 돌도끼 2023.12.18 290
125018 드라마 두 편 봅니다 잡담. [4] thoma 2023.12.18 354
125017 프레임드 #647 Lunagazer 2023.12.18 52
125016 듄 화면은 참 복잡하군요 [5] 돌도끼 2023.12.18 427
125015 울티마 6 음악 [2] 돌도끼 2023.12.18 83
125014 돌아오는 베버리힐스 캅! [2] theforce 2023.12.18 227
125013 AI가 온다 : 당신의 밥벌이는 안녕하십니까?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 240여명 이달 말 해고 통보) [14] eltee 2023.12.17 718
125012 국회의원 선거법 관련 (민주당,,,준 연동형 비례제도라도 유지하시라) [5] 왜냐하면 2023.12.17 278
125011 경복궁 담벼락 낙서 훼손, 강추위(고양이가 한강 위를 걸어다닙니다), 4:1이 아닌 4:0 상수 2023.12.17 271
125010 프레임드 #646 [2] Lunagazer 2023.12.17 57
125009 매직 포켓 음악 돌도끼 2023.12.17 66
125008 넷플- 세기말 미스터리 재난 서스펜스 스릴러, Leave the world behind [4] theforce 2023.12.16 444
125007 스피드볼 2 음악 돌도끼 2023.12.16 62
125006 잃어버린 스캔라인 돌도끼 2023.12.16 108
125005 2023 한국 드라마 시리즈 [7] thoma 2023.12.16 508
125004 프레임드 #645 [2] Lunagazer 2023.12.16 69
125003 오늘 공개된 넷플 신작 드라마 시리즈 유유백서 예고편 [2] 상수 2023.12.15 460
125002 [KBS1 독립영화관] 사랑의 고고학 [5] underground 2023.12.15 28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