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정 16강 우루과이전 총평...

2010.06.27 01:30

Carb 조회 수:3985

모두들 그러시겠지만 정말 아쉽습니다.

월드컵에서 이렇게 아쉬웠던 적이 또 있었나 싶습니다.

게다가 이건 조별예선이 아니라 결선 토너먼트였다는 말이죠.


가장 아쉬운 것은 경기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동점골 넣고 나서 공세를 늦추다가 결승골을 먹은 것입니다.

첫골을 아쉽게 주었지만 후반 동점골 나올때까지는 최고의 분위기였습니다. 

우리는 한 점 지고 있을 때의 경기력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비기려고 하면 지고 따라가야하면 잘 하죠.


심판의 오심이나 편파 판정이야기가 나오나본데

그게 축구죠. 

그리고 우리도 핸드볼 하나 벌었으니까요.


제가 생각한 오늘 선수들의 경기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성>주영>영표>두리>청용>정우>정수>용형>성룡>재성>동국>성용 


이영표는 잘했는데 첫골에서의 실책이 컸고

박주영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킬러 본능이 조금 아쉬웠고

김재성 카드는 별로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이청용은 너무 기교적이고

기성용은 정말 최악이었네요. 

하지만 욕은 이동국이 다 먹을 것 같습니다. 뭐, 그게 최전방 공격수의 운명이죠. 사실 기대에도 못미쳤구요. 


다음 월드컵에서 박지성을 대신할 선수가 나올지 궁금하고 

차두리는 두고두고 보고싶을 것 같네요.


그래도 모두들 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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