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막걸리의 계절입죠.

2010.06.16 02:18

푸른새벽 조회 수:3194



언젠가 비오던 날 먹었던 국순당 생막걸리와 부추전입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막걸리 붐을 타고 생겨난 제품.
막걸리는 각 지역별로 조그만 주조장 제품이 주류였고 큰 회사는 
서울 탁주 조합 정도였는데 언젠가부터 막걸리 붐이 일자 
대기업들이 뛰어들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는 중입니다.
덩달아 막걸리의 질도 함께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주당들에겐 반가운 일.

막걸리는 원래 쌀로 빚는 술이지만 싸게 만들려다보니 얼마전까지만해도
거의 대부분이 밀가루 원료로 만들어진 질낮은 막걸리였습니다.

하지만 막걸리 붐과 함께 대기업이 막걸리 시장에 뛰어들면서
원래대로 쌀로 빚은 막걸리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국순당 생막걸리도
비록 수입쌀이긴 하지만 쌀 100%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이전의 밀가루 함량이 높은 제품에 비해선 확실히 깔끔한 맛이더군요.
그런 제품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막걸리 자체가 워낙 저렴한 제품이다보니
가격 차이가 피부로 와닿진 않습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대형 마트에서 1000원 가량.
집 앞 슈퍼에선 1100원 정도 하더군요. 용량은 750ml.




부추전.
부추 가득, 오징어, 청양 고추 썰어놓고 부쳤습니다.



요건 좀 더 노릇하게.



비 오는 날에 부추전 한 장에 막걸리 한 병이면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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