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상사의 행동을 참기가 점점 힘들어지네요.

 

이 사람이 일은 잘 합니다. 아니, 잘한다기 보단 굉장히 꼼꼼해요.

오래된 일도 정확히 기억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대충 넘어가는 일도 거의 없구요.

이 점은 정말 배워야 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문제는 본인이 자존심이 쎄서 그런지 어쩐지 사람들을 자주 무시 합니다.

인사도 자기 받고 싶을때만 받구요, 가끔 바로 옆에서 질문이나 말을 해도 못들은척 합니다.

그건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니 뭐 그렇다 쳐요. 이제 그런 부분은 적응이 됐기도 했구.

 

문제는 아주 사소한것도 아래 사람을 시킨다는 겁니다.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요.

방금의 예를 들면 팀장에게 무슨 지시를 받았나 본데,

저한테 와서 옆팀에 무슨일을 추가로 하면 얼마나 걸릴지 물어보랍니다.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이유도 설명도 물어봐도 말도 안해주길래

일단 옆팀에가서 이런 일을 추가로 해야된다고 한다..라고 전했어요.

물론 그 팀 사람들도 왜 그러느냐 이유를 묻고, 저도 모르겠어서 어리둥절 하고 있는데

상사는 멀리서 그 상황을 지켜보다가 그제서야 행차하셔서 거만한 말투로

저와 옆팀 사람들에게 왜 그 작업을 해야하는지 설명해 줍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요..한두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이 반복 되었는데 저도 이제 포화상태네요.

 

또 하나, 왜 누군가를 위로할때 다른 누군가를 욕하면서 그럴까요.

제가 스트레스 받고 있으면 팀장이 바보라 그렇다, 옆팀이 멍청해서 그렇다..라는 말을 위로라고 하는데

정말 짜증이 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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