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좋아하세요?

2010.07.07 22:55

살구 조회 수:2949

전 꽤 좋아했었습니다.

지금은 이과를 안 알아준다고 하지만 저 다닐때 이과는 문과쪽보다 모든과목의 평균점수가 좋았어요. 자연계열의 대학커트라인도 월등히 높았지요.

 

중학교3학년, 고등학교1학년때만 해도 제 인생은 수학, 물리, 화학쪽으로 결판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하면 씁쓸한 추억이군요.

 

 

각설하고,

얼마전 작정하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서점에 들러 고교과정의 수학책을 샀습니다. 인터넷강의도 등록하구요.

고1과정을 공부한지 딱 사흘쨉니다. 쓸데없는 짓이다 이런 생각도 순간 들었지만 첫강의의 진부분집합의 숫자를 알려주는 공식을 보는 순간

푸핫!!!!!(육성으로) 하면서 엄청난 희열을 느꼈어요..

 

많이 보지도 않았지만 무한도전, 놀러와, 라디오스타는 오늘부터 끝입니다.

사이버강좌도 들어야하고, 토익도 점수를 올려야하는데

기억 저 넘어의 수학공식이 이처럼 기쁨을 준다면 기꺼이 할애해야죠.

 

 

이번달 헬스클럽은 등록하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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