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밥 볶아먹기

2010.06.22 12:44

꽃개구리 조회 수:4862


즉석 떡볶이를 먹어도, 찜닭을 먹어도, 닭갈비를 먹어도, 해물탕을 먹어도,

순대촌에서 백순대를 먹어도, 샤브샤브를 먹어도, 곱창볶음을 먹어도

마지막 남은 국물 + 건더기에 밥을 볶아 먹는 이 문화;가 언제부터 정착이 된걸까요?


남아있는 갖은 양념에 참기름까지 넣어 볶아 먹는 밥은 정말 맛있기도 하지만

나는 정말이지 거의 모든 요리에 밥을 다 비벼먹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요.


역시 밥을 먹어야 든든하지, 이런 생각에서 비롯된 걸까요 아님

마지막까지 남김없이 다 먹어야 아깝지 않아, 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걸까요.


역시나 단순히 맛있기 때문에 그런걸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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