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1 18:14
저도 되게 어렸을 때라 잘은 기억이 안 나지만;; 큰 대저택에 살고 있는 또마라는 소년이 주인공이었고, 그 애를 죽이려고 하는 싸이코가 산타클로스로 변장하고
집안으로 잠입해서 쫓고 쫓기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홀로 집에>처럼 크리스마스에 혼자 집에서 노는 소년의 이야기였지만, 밝은 코미디물이었던 <나홀로 집에>와는 다르게 정말 소름끼치는 스릴러 영화였어요.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은 그 싸이코가 또마의 큰 개를 나이프로 찔러 죽이는 장면과, 또마가 나중에 울면서 그 개의 시신을 안고 걷는 것, 그리고 싸이코가 또마의
할아버지를 죽여서 기사 갑옷을 입혀서 세워놓은 걸 또마가 발견하고 울던 장면이에요.
이 영화의 결말이 어떻게 되나요? 저희 오빠가 그 때 비디오로 빌려왔었는데 저는 끝까지 다 안 봤었나봐요. 결말이 기억이 안 나네요. 궁금해요~ㅠ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4824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3380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1731 |
범인이 결국은 또마 앞에서 죽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뭔가 섬뜩하면서도 처량맞은 모습이었고 충격받은 또마를 부모님이 안아주던
장면이 기억나요.
이 영화의 매력은 톤의 전환이었던 것 같아요. 먼저 람보 흉내를 내면서 노는 소년의 집에 살인자가 침입하고,
그 살인자에게 쫓기던 중 소년이 각성하여 람보처럼 맞서 싸우려하면서 한 번의 전환,
그리고 맞서 싸우려고 해봤자 되도 않을 뿐이라는 걸 깨달으면서 엄습하는 진정한 공포로 또 한 번의 전환.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한 영화로 보이면서 정서 자체는 상당히 하드보일드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아이큐점프에 권두 컬러로 2회분인가 만화로 연재되었던 기억도 나요.
<스카이 레슬러>의 만화가 장태산 씨가 또마 영화의 앞부분을 나름대로 재구성하여 연재하시고 더 궁금하면
영화로 보라는 낚시를 해서 영화를 보러 갔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