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올라왔던 원어데이 관련 게시물에서 받은 뽐뿌를 결국 이겨내지 못 하고...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지른 물건이란 책꽂이 윗 칸을 차지하고 있는 데즈카 오사무 작품들입니다. 도로로, 아톰, 블랙잭이요. 일단 아직 읽어보지 않은 도로로를 먼저 보고 있어요.

이 중 아톰과 블랙잭은 옛날 옛적 백수 시절(...)에 만화방에서 몇 번을 읽었던 것들이지만 정작 지를 수 있는 형편이 된 후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원어데이 때문에...;

사진상으로도 보이듯이 아톰 박스 하나가 살짝 상태가 안 좋습니다만. 원래 저런 부분엔 신경 안 쓰니 그저 흡족할 뿐입니다.

 

전에 슬램덩크니 드래곤볼이니 하는 작품들을 판매할 때도 심히 땡기긴 했었는데. '애장판' 내지는 '완전판' 이란 꼬리가 붙어 있어서 포기했었거든요. 그냥 저 모양새에 저 사이즈, 저 제본 상태가 제게 '만화책'으로서는 최상의 상태입니다. 기생수도, 지뢰진도 애장판 말고 원래 판본으로 구하지 못한 것을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는지라. -_-;;

 

암튼 참 뿌듯하면서도. '이걸 언제 다 읽나...' 라는 생각에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뭐, 어차피 2주만 버티면 방학이니까.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족.

공부 참 못 하는 우리 반 짐승들이 그래도 담임 과목이라고 제 과목'만' 1등을 했길래 기특해서 피자 스쿨 피자라도 쏠까 하고 혼자 생각했었는데.

성적이 나오고 나니 딱 학생 & 학부모 교원 평가 인터넷 설문 응답 기간이네요. -_-;

점수 잘 달라고 쑈하는 걸로 보일까봐 관뒀습니다. 먹을 복이 없는 아이들인 게지요.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