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이번주 분량

2010.10.21 16:06

우주사탕 조회 수:2870

황금제 결승전에 나온 문제는 좀 썰렁하지 않았나요?

'파자'를 이용해서 답을 하라는 문제라길래, 답을 제시한 후 그 글자를 구성하는 부수들의 의미를 이용해서 그 글자의 의미를 더욱 강화하는, 그런 문제일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애들이 답하는건 단순히 ( )民 에 칸채우기네요 -_-


예기 XX편에 나온 내용으로 답하라는 것이었는데, 저는 예기를 읽어보지 못해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윤희는 그게 대학의 내용이었다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그부분에서 저는 답이 바로 나왔어요. 

왜냐하면 대학의 첫 문장이 이렇기 때문입니다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親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


주자는 親은 新이라고 해야 한다고 주를 달아놓았지요.


대학이 워낙 짧기도 하려니와, 

얘네들처럼 꼬꼬마때부터 책을 줄줄 외운 것도 아니고 단순히 동네 서당에서 강독 한번 한게 다인 저도 기억이 나는 걸 왜 윤희는 기억을 못해낼까요.

윤희는 참고서 살 돈이 없어서 주희의 주가 달린 책은 못읽었던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다섯살때부터 학습지 두개씩 받아봤을것 같은 이선준이 얄밉네요.



그건 그렇고, 이상하게 저는 지난주쯤부터 이 드라마가 점점 재미가 없어집니다.

여전히 올망졸망한 아이들이 생긋생긋 웃고 뛰다니고 부딪치고 하는게 사랑스럽긴 하지만, 왠지 흥미가 떨어져 버렸어요.

아, 폭포에서 윤희의 봉곳한 가슴은 살짝 설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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