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책 중간중간에 서평하는 사람들

2010.07.04 20:15

art 조회 수:3614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죠

 뭐 자주 그렇듯 연식이 좀 된 책이었는데 찾는 책이고 사기는 싫어서 할 수 없이 빌렸습니다


 요점에 밑줄을 쳐 놓는 거 까지는 감사하게 봤습니다. 중요한 부분만 빠르게 반복해서 볼 수 있으니까요.

 사실, 엉뚱한 곳에 줄쳐놓은 경우는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니 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글쓴이의 주요 사상에 밑줄을 쫙쫙 그어놓고 거기에 비웃은 서평, 반대하는 서평, 논평하는 서평을 일일히 달아놓은 걸 보고는 폭발했습니다 -.-

 ... 한 ... 를 보고 ... 하지 않을 수 없다!  .... 가 ... 하다니 ... 않을 사람이 있을까? 류의 논평에 자의식 강한 90년대 복학생의 스멜을 느꼈습니다


 

 으아 빌린 책은 소중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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