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망이 발달했다, 유선망이 발달했다. 이걸 서로 독립적 관계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건 상보적 관계라고 봐야 합니다.
무선망은 코어망과 액세스망으로 나뉩니다. 액세스망은 많이들 아시는 기지국, 중계기류를 말합니다. 그럼 코어망은 뭘까요..? 바로 기지국을 연결하는 유선망입니다.
무선망을 촘촘하게 구축했다는 얘기는 그걸 뒷받침하는 유선망이 이미 존재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KT화재에서 유선망이 화재가 났는데 왜 핸드폰이 불통이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물론 망의 캐퍼라는 문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만.. 아무튼 무선망이 촘촘한데 유선망 인프라가 낙후됐다는 건 앞뒤가 안맞는 얘기죠.
가정이나 업장마다 보급이 잘 됐느냐의 문제는 있습니다. 기간망은 잘 되어 있고 국사나 기지국 단위 연결은 문제가 없는데 간선에 해당하는 가정/업장 연결은 충분하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선망(액세스망)이 이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반 인프라보다는 정보 인프라의 문제가 실제 서비스에 더 중요한 경우가 있고 금융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