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연예인 얘기

2010.10.11 00:03

메피스토 조회 수:4204

* 타진요는 여전히. 뭐 애시당초 기대할 필요가 없겠죠. 조사받고 있는 22명(중복아이디를 제외한, 정확히는 19명인가 20명인가)의 게시판도 생기긴했지만, 딱히 반성이라기보단 예상된 수순;이렇게까지 일을 키운건 타블로이다 &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이 있다..............뭐 이런소리들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읽지 못하지만 여러 블로그에 링크를 타고가거나 기사를 보면 알 수 있죠. 비난일색이던 이전의 여론에서 두갈래로 갈린건데, 두갈래 모두 딱히 반성의 흔적은 없습니다. 인상적이었던건 그 카페 회원인 어떤 네티즌의 변인데, 대충 요약하자면 -자신은 타블로를 괜찮은 사람으로 생각했고 욕설도 쓰지 않았다. 당신이 일을 계속진행한다면 네티즌을 처벌한 최초의 연예인이자 한국네티즌을 처벌한 최초의 캐나다인이 될 것이다-였습니다. 한마디로, 이 모든건 결국 타블로의 탓이다 였습니다.

 

와. 타블로는 저와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완벽한 남인데, 그 글을 비롯하여 아래 주주룩 달린 힘내세요!따위의 리플들에 대하여 형언할수 없을 만큼의 분노가 치밀더군요. 그건...반성이나 변명도 아닌 그냥 협박이었으니까요. 피해자를 협박하는 범죄자. 딱 그 모습이었죠.

 

 

* 이성재씨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긴데 전 이분이 쌩양아치 악당역할 하는걸 한번 보고싶어요. 제가 봤던 이분의 연기는 대부분 엘리트 이미지 + 중간중간에 남성적인 사나움이 묻어나는 역할이었거든요. 이런말이 적절할지 모르지만, '수트스러운' 역할들 말입니다. 심지어 신라의 달밤의 조폭도 엘리트 조폭이었죠. 홀리데이같은 영화도 있긴 하지만. 쌩양아치도 여러종류지만 전 정글쥬스식 양아치가 얼핏 떠오르는데, 굳이 그거 아니더라도 진짜 악역같은 악역하는걸 보고싶어요. 공공의적이 악역이긴 한데 그건 뭐랄까........음.....결국 그 친구 직업도 펀드매니저였던가 그랬죠. 그거 말고 수트스러운 느낌을 뺀 악역 말이에요. 그렇다고 수트를 아예 입지말라는건 아니고(도대체 원하는게 뭐냐!)........... 어휘력과 표현력이 부족해서 뭐라 설명하기 거시기하네요. 아, 달콤한 인생의 황정민스러운 역할도 생각나는군요. 수트만 입었지 쌩양아치 악당. 총도 찌질하게 맞잖아요.

 

 

* 지인들과 이승철씨 얘기하면 좋은 소리가 안나오더군요. 요즘 이슈인 슈스케2 얘기는 의외로 잘 안나와요. 저나 지인들이나 거의 안봐서. 근데 "겸손하지 못하다"는 얘기는 참 많이나오더라고요. 겸손이라는 개념은 딱해 제가 좋아하는 개념이 아니지만 이게 단순한 느낌이라고만 치부할수는 없는게 이승철씨는 방송에서 자기가 노래 잘부른다거나 혹은 그런 뉘앙스가 섞인 얘기들을 직간접적으로 많이 한걸 제가 봐서요ㅋㅋㅋ전 보기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재능을 가졌고 그걸 스스로도 알고있는 사람처럼 보였고 말씀드렸다시피 '겸손'이란 개념을 안좋아하는지라 오히려 통쾌한면마저 있었거든요.

 

갑자기 왜 이런 얘길하냐면 TV를 트니 부활이 네버엔딩스토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근데 보컬이 다르니 느낌이 완전히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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