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친다는 말도 있는데...

한국에선 "죽고 싶다" "죽을래?" 같은 말을 지나치게 남용하는 것 같아요. "미치겠다" "괴로워" "혼날래?"를 대체하는 관용어죠.

특히 술을 마신 뒤 괴로움을 토로하면서 "하... 죽고 싶다, 진짜..." 이런 말 한마디쯤 안 해본 사람들 드물 것 같아요.

거기서 감정이 욱해지면 진짜로 죽는 시늉을 내보는 것이고(본심은 죽을 마음 전혀 없음) 그러다가 운 나쁘면 진짜로 죽는 거겠죠.

"죽고 싶다" 안 쓰기 캠페인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다른 외국에서도 죽고 싶다, 같은 말을 우리나라처럼 자주 사용하나요? 제가 할 줄 아는 말이 한국어밖에 없어서^^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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