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9 21:10
예수 뭐라 써진 어깨띠를 맨 할아버지.
금방 버릴걸 받는게 잘하는건지는 아직도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누가 주면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뭐든지 받아요.
교회 다니라는 글이 써진 무슨 명함 같은걸 주겠지 하고 손을 내미니
사탕 줄 다음 사람 찾느라 딴델 바라보며
감촉이 좋지 않은 끈적끈적한 손으로 덥석 악수하듯 하며 사탕 세개를 손아귀에 놓네요.
에이구 늙으막에 그렇게 맘에 품고 살다 갈거면 참 괜찮은거다란 생각을 했네요.
안버리다 안버리다 버려도 전 먹는건 잘 안버립니다.
집에서 던져놓은 아무도 안먹을 사탕 세개는 안버리는 습성 때문에 오래 있다 버려질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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