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기댈 곳 없다

2021.12.11 15:33

catgotmy 조회 수:501

집에선 아파서 몰래 병원가면 병원 간다고 욕합니다

왜 병원에 그렇게 쉽게 가냐고 내가 어디가 어떻게 안좋은지도 모르면서요

멀쩡히 걸어다니고 밥먹고 자는데 어디가 아프냐고 합니다


집에다 병원비를 달라고 한 것도 아닙니다

집이 못 사는 것도 아닙니다 잘 사는 것도 아니지만


안아프려고 애쓰는데 욕합니다

어차피 아파도 신경쓰는 사람 없는 세상이라는 건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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