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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포스터.

이 포스터는 정적인 느낌이 강한데,

전혀 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한국영화치고는 유머는 적고 진지하네요.

가벼운 경찰영화나 조폭영화가 아니라,

무거운 경찰영화, 마약사범 때려(?)잡는 영화,,


경찰 감찰반등장하고 비리경찰잡는 그런 영화구나 했는데,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뭘 그런걸(?) 생각하냐? 라고 할 사람이 더 많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다소 스포가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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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지나친 사명감으로 합법에서 불법의 경계선을 넘나듭니다.


처음엔 관객에게 끝까지 간다의 경찰 조진웅처럼 보이도록 유도하는데,

점점 독전의 경찰 조진웅처럼 보여집니다.

또다른 주연인 최우식의 감정이 이랬습니다.


불법으로 범죄인을 위협하고 정보를 얻고,

그 정보에 따라 악중의 악, 범죄인중의 범죄인이라고 할만한 범인을 체포할 수 있는데, 

체포영장이나 수색영장이 발부되지 않는 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은 여기까지다...' 아마도 이러지 않을까..

저도 그럴 것 같아요.

'공무원이 이 정도까지 한 것도 막나간 건데, 어쩔수 없지' 이럴 것 같은데,

어떻게든 체포하기위해 자꾸 더 깊이깊이 불법에 발을 들입니다.

이런식으로 갈등을 만들면서 영화를 끌고 갑니다. 관객쪼이기. 


영화를 보고 오면서, 전철에서 책을 읽었는데,

재미가 없었는지, 어떤 것이 옳은 행동인가? 하며 영화 생각이 얹져집니다.

법테두리 안에서 수사를 해서 적기를 놓치고 있을지 없을지 모를 다음 기회를 노릴 것인가?

마약인지라, 그리고 이것에 섞여서 유통이 되므로 사회에 만연하는 것이 예상되더라도,,,

아니면, 불법이지만, 내가 죽지뭐,,이런 자세로 막나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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