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와서 친구집에서 뒹굴뒹굴 중이에요. 

     낙성대 근처 뒷산 앞 원룸인데 아침마다 지저귀는 새소리에 일어납니다~

     그저께 울산에서 올라와서 여수까지 비행기 타고 친구 일 도와준다고 사진찍구 왔는데, 

     여수 공단 야경은 정말 멋지더군요. 특히 GS 플랜트 사업장? 은 ㅎㄷㄷ


     결국 간장게장은 못먹고 왔어요.

 

     대신에 "하모"라는 갯장어로 만든 음식을 먹고 왔는데, 와 신기하더라구요.

     하모 유비키? 칼집낸 갯장어를 샤브샤브처럼 육수에 데쳐서 양파에 싸서 먹는데 독특한 음식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맛있었습니다.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게 많이 익히면 부서져서 살짝 데쳐서 먹어야 하는데 참 담백하고 잡내도 없구요.

     처음에 끓일땐 장어 내장을 육수에 넣고 팔팔 끓인 다음 육수를 만들더군요. 신기신기..


     여수에서도 한철 음식이라 이맘때 아님 못먹는다는데, 좋은 경험이었던거 같아요.

     그나마 예전엔 일본에 전량수출이라 먹기도 힘들었다는데..


     이외수씨의 "하모하모"가 그 물고기 이름에서 따온게 맞나요?

     그래도 간장게장은 아쉽네요 ㅠ




   2. 어떤 회사의 브로셔에 들어갈 사진을 찍고 온건데,

       엄청난 사진을 찍었지만, SD 메모리 카드 오류로 일부를 날려먹었습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확인 결과 다행히 업무에 필요한 사진들은 대부분 살아있는데.. 개인적인 사진들이 사라졌어요. ㅠ_ㅠ

       그래서 여수 여행의 맛집 등등 여행 사진들이 모두 날아가버려서 못보여드리는게 아쉽네요. 


       좋은거 쓰세요 SD 메모리카드.. 

       그리고 사용하실 때도 부분 삭제는 안좋다고 하던데.. 한번에 싹 지우고 다시 사용하고 뭐 그런게 좋다네요.. 



   3. 여수에서 숙소는 무슨 큰 모텔이었는데, 샤워하러 갔다가 나오니 친구놈이 야릇하게 웃으면서, 

       '너 샤워할때 맞은편 모텔에 창문을 훤히 열어젖히고 웬 여자가 나체로 돌아다니고 있었어~"  그러더군요..


       뭘까요 분명 맞은편으로 보면 다들 자기를 볼 수 있다는 걸 알수 있었을텐데..

       제가 나와도 끝까지 창문을 닫거나, 커튼을 치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

       무슨 심리인가..

       암튼 친구는 그 말을 하면서, 이기적인 사원으로 모든 남직원들에게 낙인이...


  

   4. 우여곡절 많던 군대 동기 세명이 드디어 일년만에 모두 모이게 생겼습니다.

       사당역에서 볼거 같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뭐 추억을 공유한 남자 세명이서 만나면 어딘들 아쉽겠습니까만..


       그래도 이 근처에 괜찮은 집 있을까요? 

       서울 토박이 녀석들이 저보고 알아보란게 더 미스테리 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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