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아니고 이런 걸 뭐라고 하죠? 관용적 표현? 숙어적 표현?


'굴비두름 엮듯이'


유수프가 몰던 밴이 강 아래로 떨어지는 동안 아서의 꿈 속은 무중력 상태가 되잖아요.


그때 임스의 꿈 속으로 들어갔던 이들(피셔, 코브, 임스, 아드리아네, 사이토)이 공중에 둥둥 떠다닐 때 아서가 그들을 묶어서


엘레베이터로 데리고 갈때 딱 '굴비두름 엮듯이'라는 표현이 떠올라 혼자 킥킥댔습니다.


킥킥 하니까 떠오른 건데


정말 꿈 속에서는 중력의 변화를 인지하면 깨어나는 것 같아요.


몸은 고정되어 있다고 해도 꿈 속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지면 적어도 꿈속에서는 그 변화를 감지하고


일어난다니까요.


지하철에 편히 앉아 가면서 꿈을 꾸었는데 꿈 속에서 계단에서 넘어지는 꿈 꾸고


움찔하면서 일어났는데 주변 사람들이 쳐다볼때 정말 민망했는데


인셉션을 보고 나서 아 그게 킥이었구나! 하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놀란 감독이 의도한 킥이 제가 생각한 것과 맞는지 틀린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왠지 반가운 설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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