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짧은 감상

2010.07.30 17:38

감동 조회 수:2056

오늘 시간이 좀나서 김탁구라는 드라마를 봤습니다

아직 절반 밖에 안온 드라마라 말하기 뭐하지만

그래도 얼추 작품 파악은 했으니 감상평을 적어보려합니다

 

우선 이작품 6편까지는 정말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하긴 원래 이런 작품들은 아역씬들이 유독 완성도가

높긴 하지만 그래도 이작품은 유달리 아역때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건 그냥 중견 연기자들의 완승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전광렬 전인화 정성모 정혜선 전미선등 모두 정말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최고연기는 아니지만 그들이 얼마나 좋은 배우들이 잘 보여주고 있죠

거기다 역시나 아역들이 연기를 잘하는데 그중 주인공을 맡은

그아역은 정말 능글능글 해보일정도로 집중력이 좋더군요

또 다른 아역들도 역시나 좋은 연기를 보여줬구요

 

그런데 갑자기 성인이 되면서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져버립니다

이건 성인들 연기를 논하기 전에 작가가 뭔가 큰 실수를 하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우선 이작품이 김탁구고 제빵하는 얘기이며 그의 영웅적인 성공담일거라는건

제작때부터 척봐도 알만한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첫 부분 아역이 등장할때는 그런 느낌보단 불쌍한 출생을 지닌

한 소년이 엄마까지 잃어버리면서 힘겹게 사는 얘기가 주를 이룹니다

거기서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고요 그럼 성인이 된 다음 할일은 뭘까요

당연히 엄마를 찾는 힘겨운 과정을 보여주는게 정석이겠죠

하지만 갑자기 성인이 된후 제빵성공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물론 성인이 된후 어머니를 잊어버렸다는건 아닙니다

제빵일을 한 이유도 그의 이런 성공담에게는 어머니가 꼭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 중요도에서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너무 빈도가 낮아요 

물론 제빵왕 김탁구가 할일은 아닌거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건 작가탓만 하기 좀 그런거 같습니다

우선 아역때 이렇게 큰 인기를 끌지를 몰랐겠죠

 이작품 아역일때부터 이런 반응을 몰랐을거고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성인일때를 집중해서 만들었을겁니다

그러나 이작품이 초반 아역때부터 예상치 못한 큰 반응이 왔고

그렇다고 작품을 수정할수도 없었기에 지금의 어정정함이 있는거 같습니다

 

음 이제 성인연기자들 얘기를 좀하자면 주인공 윤시윤은 열심히합니다

전 정말 7회부터 나온 이분이 정말 김탁구 같지 않아서 정말 실망했는데요

어느정도 보다보니 익숙해지긴한거 같습니다 거기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여요

아직 초짜 신인이니 연기력은 좀 미뤄둬야겠습니다

 

그다음에는 역시 여성 연기자들이 있겠는데요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아직도 그렇게 큰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보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이제 16회고 벌써 성인일때만 10회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인상적인 정면들이 전인화씨가 더 많다면 이건 좀 문제가 있는거겟죠

뭐 앞으로 유진양이 악역으로 변신하면 좀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좀 아쉬워요

그리고 이영아양은 너무 일지매때 연기가 생각나요 앞으로 좀 연애장면이 많았으면 합니다

 

자 쓰다보니 좀 글이 길어졌는데요

정리를 하자면 우선 전 정말 기대안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초반 아역부분이 너무 맘에 들어서 성인으로 변환되서도

어느정도 그 집중도가 유지되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냥 제빵 성공기로 머물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작품이 이런 작품이지만 그 이상을 원했던 저에겐 좀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앞으로도 많이 남았으니 계속 기다려보고요 마지막 바램은 정말 좀 질질 끌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연장방송 후유증은 동이로 충분하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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