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30 23:58
뭐 별로 기대치를 안 높이고 가서인지, 나름 즐겁게 봤어요. 감정 과잉하지 않아서 좋았고요.
그런데 새삼 제시카 알바가 주연이었던 <다크 엔젤>이 얼마만한 포텐셜을 가진 미드였던가 싶어 안타까워지네요. 쯥.
(스포일러 흰글씨 처리)
메가박스 들어가는데 에스컬레이터 앞에 뭔 광고판을 세워놨더군요.
무슨 전산 학원 광고였는데 이게 참 재수없었던 게...
졸리 툼레이더 시절 사진 따위를 붙여놓고, 졸리도 벗어날 수 없다. "도와줘요, 브래드!" 따위의 말칸을 달아놨더란 말입니다.
졸리가 '여자라는 걸 이용하는 게 아니라 한 요원으로서 활약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이 영화 상영관 앞에서
나의 졸리님을 위험에 처해서는 남자가 도와주러 오기만을 기다리는 damsel in distress 식으로 만들어버리다니 아악 짜증이...
광고판 뒤에 그 학원 사람들만 없었어도 광고판 다 뒤집어놓고 들어갔을지도 몰라요. 흑흑.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5238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3796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22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