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윤석열 전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였습니다.

문제는, 그날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두명의 대표인 이준석 당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없었다는거죠

김기현은 휴가, 이준석은 순천에 내려가 있었답니다.


여기저기 방송에 패널로 나올때마다 '국민의힘 순천 당협위원장'임을 강조하는 천하람 변호가가 윤총장 입당 연락을 받을때 이준석이랑 같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매우 싸했다고 하더군요.


윤총장이 대놓고 이준석을 무시한건데...

이걸 받아준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세도 이상합니다. 같이 무시한거죠.

만약 이준석이 아니라 주호영이나 나경원이 당대표였어도 권영세가 '오시죠!' 라고 했을까요?


권성동(친이), 정진석(범친박)이 윤총장에게 붙었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같은 친박인 권영세도 윤총장쪽에 붙은 모양입니다.


하여튼, 윤총장에게 무시당한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대표에게 '저 다다음주부터 휴가니까요, 다음주까지 합당 안하면 끝입니다.' 라고 화풀이를 합니다.


지금 안철수 대표는 국힘과 합당도 나가리 된대다가 윤총장이랑 힘을 합쳐보려는 것도 나가리...

이제는 이준석 대표에게 최후통첩이나 듣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내가 휴가니까' 라는 이유로... 허참.


한때 유력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대표가 이렇게 무시당하네요.


안철수 대표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서 내년 대선때 '후보단일화'를 끌어낼지 궁금합니다. (결과는 질 가능성이 높겠지만.)

이준석이 저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진짜 이번주에 국힘 합당 합의하면 진짜 가오 안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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