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 대한 혐오

2010.08.10 23:17

늦달 조회 수:3178


좋아하는 고산을 어제 다시 갔는데,

세상에 전에 논의되다 중단된 줄 알았던 골프장 건설이 다시 시작된 것 같았어요.


이 시골에 골프장 짓는다고 이 시골 사람들이 골프치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전주 같은 도시 사람들을 위해서 이 아름다운 시골이 파괴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제가 세상에서 끔찍하리만큼 싫어하는 스포츠가 골프입니다.

골프장은 그야말로 환경을 뿌리채 파괴하는 블랙홀과 같죠.

그 작은 예로 농약은 둘째치고 라도 18홀 골프장의 하루 물 사용량은 1500톤 정도 됩니다. 

이건 뭐 주변 농사짓는 사람들은 다 죽으라는 이야기죠.


골프같은 운동 같지 않은 운동에 소중한 자원과 환경이 파괴된다는 것,

이런 웃긴 일에 열정을 쏟는 것이 인간이라는 것이 참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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