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9 16:58
근무지의 에어컨을 안 틀기엔 너무 덥고 온도를 낮추자니 자연에 죄책감이 들어
27도로 맞췄다가 햇빛이 너무 세서 25도로 낮췄는데 이마에 땀이...
결국 23도에 타협했는데 여전히 햇빛은 강렬하군요...
어서 여름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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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동지를 그렇게 떠나보내게 된 후 한동안 우울감에 무기력했습니다. 참 멋진 사람을 잃은 데 대한 슬픔과 상실감이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의 진정성있는 해학이 그리울 것 같네요. 유시민이 말했듯 저 역시 노회찬 동지가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 좋아했습니다.
2018.07.29 18:50
2018.07.29 18:52
2018.07.29 18:57
우리집 창으로는 겨울 히터 바람과 너무 닮아는데 집 안이니 아늑한 더위도 있어서.
2018.07.29 19:14
생전에 특별히 애정,관심을 가진 분이 아니었는데 계속 슬픔,서글픔의 자장 안에 있어요.
이게 노회찬이란 인물의 힘인가 봐요.
미국 가기 전날 이발할 시기도 아닌데 이발하고(20년 단골이발소 주인에 의하면) - 미국 갔다와서는 모친 병원 방문하고, 동생 만나고 - 사고당일인 다음날 아침 국회 앞에 가고 - 다시 동생 아파트로 가서 들어가기 전 수행비서에게 '피곤하지? 자네 고생 많았네'라고 마지막 말 했다 하고..
이런 일련의 죽음을 준비하는 행보들도 복기하면 슬퍼요. 그 마음이 어땠을까.
2018.07.29 19:21
2018.07.29 19:58
여름도 이제 거의 2/3가 지나갔군요. 전기요금이 지난달 대비 7천 원 정도 올랐습니다. 겨울 난방비보다는 에어컨 가동 전기료가 훨씬 싸게 먹히죠.
2018.07.29 19:59
지나면 따뜻한 바람이 또 그리워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