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추천 - 실종

2022.08.15 13:54

LadyBird 조회 수:566

03.jpg?0120

528000_639361_723.jpg




장르는 범죄/미스터리/스릴러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부녀 단둘이 힘겹게 살아가던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수배중인 연쇄살인범을 목격했다며 현상금을 탈 수 있다는 소리를 하다가 '실종' 되어버리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딱 이정도 시놉시스만 미리 알고 나머지 정보는 최대한 차단한 채 감상하시는 것이 최선인 작품입니다.(형식상 올려놓긴 했는데 예고편도 기왕이면 안보시는게...) 아빠, 딸, 연쇄살인범 세 주인공의 관점으로 나눠지면서 이전에 몰랐던 정보들이 주어지며 A->B로 가는줄 알았던 전개가 갑자기 바뀌고 전에 그냥 지나쳤던 복선들이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는 재미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제 아무리 미스터리라고 해도 이런 장르물 꾸준히 챙겨보는 영화 매니아들에게 어지간해서는 예측불허의 재미를 안겨주기 어려운데 그 어려운 걸 해낸 작품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플롯에 멱살 잡혀서 이끌려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여기에 세 주연배우와 중요한 조연을 맡은 한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까지 합쳐져서 완성도 면에서는 거의 흠잡을 부분이 없습니다. 다만 다루는 소재들도 그렇고 표현수위가 상당히 쎈 편이라서 미리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갈증> 대충 이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출을 맡은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재밌게도 봉준호 감독의 <마더>, <도쿄!>에서 조감독으로 연출부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장편영화 데뷔작에 이어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원작의 드라마, 이번 작품까지 대호평 받으면서 가뭄 상태인 일본 영화계에서 기대받는 신예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같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2264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30823
1062 (스포!!) [헌트]에서 동림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4] Sonny 2022.08.17 802
1061 '맨 프롬 어스' 를 봤습니다. [12] thoma 2022.08.17 566
1060 프레임드 #159 [10] Lunagazer 2022.08.17 142
1059 영화 헌트, 끔찍할 정도로 역사적 의식이 희박한... (스포 가득합니다) [12] 해삼너구리 2022.08.17 1211
1058 Wolfgang Peterson R.I.P. 1941-2022 [7] 조성용 2022.08.17 271
1057 Better Call Saul: The End of an Era (스포 없음) [12] continuum 2022.08.17 434
1056 나의 팬질일지 4 [6] Ruth 2022.08.17 487
1055 2000년대는 해리포터 2010년대는 마블 catgotmy 2022.08.18 170
1054 [넷플릭스바낭] 이제사 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잡담 [8] 로이배티 2022.08.18 521
1053 몇편의 리허설 영화를 봤어요 [8] 어디로갈까 2022.08.18 467
1052 돈을 갚고 시를 하나 썼어요. [5] 가봄 2022.08.18 465
1051 프레임드 #160 [2] Lunagazer 2022.08.18 112
1050 정말 맛없던 커피 대림역 [1] catgotmy 2022.08.18 376
1049 '나의 집은 어디인가' 를 봤어요. [9] thoma 2022.08.18 403
1048 프레임드 #161 [4] Lunagazer 2022.08.19 135
1047 [핵바낭] 재활 일기 [28] 로이배티 2022.08.19 686
1046 술, 생일파티, 일상 [3] 안유미 2022.08.19 408
1045 듀게 오픈카톡방 멤버 모집 [1] 물휴지 2022.08.19 185
1044 재활중인 로이배티님을 대신해 짧게 올리는 "라떼" [6] 수영 2022.08.19 535
1043 넷플릭스 종료예정작 챙겨보기 [1] 영화처럼 2022.08.19 48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