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월요일 에피소드를 끝으로 Better Call Saul 과 Breaking Bad, 그리고 El Camino까지 14년간의 BB유니버스가 막을 내렸네요.

6시즌 중간에 스케줄 때문에 배우가 바뀐 배역이 생겨서 잠깐 걱정스러운 순간이 생기긴 했으나, 결말까지 본 지금 이보다 완벽하게 끝낼 수 있었을까 싶군요.

개인적으로 Breaking Bad 보다 Better Call Saul이 내용적으로나 표현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한 레벨 더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선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스핀오프로서 Better Call Saul이 전작과 비등하거나 혹은 우월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는 데에는 많이 동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어느 덕후께서 친절하게도 Better Call Saul의 전 시즌 각 에피소드별 오프닝 타이틀을 비교해놓은 영상입니다. 6시즌은 예외적으로 11-13 에피가 더 있어서 추가 타이틀이 있는 것이고요.

빈스 길리건과 피터 굴드 이 미친 디테일러들은 오프닝 타이틀에서마저 이런 아트를 해놓았더군요. 물론 그 공을 타이틀 아티스트에게 돌리긴 했지만요. 

지미에서 사울로, 사울에서 진으로 흑화하는 여정을 부식, 마모되는 비디오테잎의 이미지로 처리하는 아이디어라니.

넷플릭스에는 아직 6시즌 10에피까지 공개된 것 같던데 남은 에피소드가 있는 분들 부럽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CnNmOZNgtI

(html로 embed하니 Adobe flash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뜨는군요. 어떻게 넣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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