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해 공개될지 내년에 공개될지 모르는 리허설 작품 몇편 봤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면은 있었으나 짜깁기 버무리기 학습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감이 확연히 느껴지더군요.
뭐랄까,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필연성을 잘 알지 못하는 느낌이었어요. 뭐 젊은 시절엔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게 당연히 많은 법이죠.
그래도 대학원생들이 기존 연출가보다 나은 점이 엿보여서 짝짝짝 박수는 보냈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주류에서 벗어난 영상에서 당혹감을 느낄 때가 더러 있어요. 그들의 아우라를 못느끼는 거죠.
그래도 열명 중 두 사람 정도는 컨셉에서 기존 감독들을 눌러버리는 창의성이 느껴졌습니다.
예술이란 게 스타탄생이 있어야 활력을 갖게 되는 건데, 어느 분야든 무풍지대인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어느 분야든 새로운 바람이 불지 않는 건 어인 이유인 걸까요. (내가 어떻게 해봐야 하는 건지?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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