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두 개와 축구 잡담

2022.06.15 19:14

daviddain 조회 수:267

Abduction of a Sabine Woman - Wikipedia


로마 건국한 후 로몰루스는 사비나 여자들을 통해 인구를 늘리려 합니다. 바다의 신 넵튠을 기리는 축제에서 사비나 여자들의 겁탈이 이루어집니다. 밑에 있는 남자는 사비나 여성의 아버지입니다. 로물루스 역시 사비나 여자와 결혼하죠. 


볼로냐의 <사비나 여인의 겁탈>이라는 작품으로 로마 제국의 잔혹함과 개방성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책에서 읽었습니다. 피렌체에 있습니다.  정복을 통해 제국을 팽창시키면서 이민족을 받아 들였던 로마 제국의 역사를 압축한다고 볼 수도 있고 르네상스 작품입니다 



The Taking of Christ (Caravaggio) - Wikipedia


더블린 국립 박물관에 있는 카라바조의 그림입니다. 예수를 끌고 가는 로마 군인의 망토는 붉은 색이고 붉은 색은 로마 제국의 색입니다.  카라바조 역시  로마에서 활동합니다. 단테가 피렌체에서 추방되어 로마에서 살아야 했고요.


Red was used to color statues and the skin of gladiators. Red was also the color associated with army; Roman soldiers wore red tunics, and officers wore a cloak called a paludamentum which, depending upon the quality of the dye, could be crimson, scarlet or purple.



라치오 주 로마에는 두 개의 축구 클럽이 있고 원수지간입니다. 전 로마 선수 나잉골란은 로마에서는 축구가 삶과 죽음이 걸린 문제라고 했죠.


Lazio fans vandalise Jose Mourinho's mural painted by Roma fans... with  Maurizio Sarri face | Daily Mail Online


작년 7월



Jose Mourinho: Portuguese coach's mural destroyed


올해 


복구하니 또 훼손


이미지



무리뉴 목도리나 허리에 두른 토가같은 것 보면 붉은색과 노랑인 이유가 로마 제국 상징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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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QR은 라틴어 문장 Senatus Populusque Romanus의 약자로, '로마의 원로원과 인민'을 뜻한다. 이 말은 고대 로마 공화정의 정부를 이르는 말이었다. 


얼마 전에 라치오 구단주가 시즌 내내 매진시킨 로마 팬들한테서 라치오 팬들은 배워야 한다고 했다가 라치오 팬들이 반발하고 라치오 구단에서 우리는 걔네들한테서 배울 거 없다고 공지.





로마의 두 클럽은 다른 이탈리아 클럽에 비하면 좀 열려 있다고 혹은 좀 덜 보수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감독, 이탈리아 주장 고집하는 데 비해 로마와 라치오는 외국인 감독 많이 쓰고 외국인 주장들도 좀 나왔습니다. 라치오는 아르헨티나 감독 비엘사와 계약 직전까지 갔다 파토나기도 했죠/ 이게 저 <사비나 여인의 겁탈>에서처럼 보이는 어떤 개방성이기도 한 것 같네요. 최근 21세기 들어 세리아의 유럽 대항전 기록만 봐도 국제적이고 개방적임을 이름에서부터가 표방하고 아르헨티나 주장이 이끌고 비이탈리아인 감독 무리뉴가 지휘한 인테르나치오날레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2010년에 했고 가장 최근 역시 무리뉴의 로마가 초대 컨러런서 리그 우승했죠.



새벽에 열린 잉글랜드 대 헝가리 경기가 0-4로 끝났네요. 사우스게이트는 이번에도 웅크리는 작전 썼다가 결과도 지고 여론의 뭊매맞고 있네요. 사실 epl은 자금력 바탕으로 뛰어난 외국 인재가 많이 들어와서 흥하는 리그지 잉글랜드는 만년 웃음 후보. 해리 케인의 무관은 국대에서도 계속되나요. 공격 자원 꽤 풍성한데 비엘사를 데려와 보라는 유튜브 댓글도 보입니다. 비엘사는 영어 안 쓰고 통역 대동해 스페인 어로만 의사소통하는데 에고가 하늘을 찌르는 몸값 뻥튀기된 잉글 애들이 말 듣겠습니까. 리즈에서는 챔피언십 클럽에 선수들도 비엘사 말 잘 들었고 몇 년 동안 호흡을 맞췄었죠.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야유가 쏟아졌더군요





이번에 토트넘 영입한 비수마 있지 않습니까. 아스날 기자 찰스 와츠의 팟캐를 보니까 

 팬들이 비수마 못 데려 왔다고 화난 거 이해하는데

비수마가 거절한 거 아님,아스날이 관심없었음. 뉴캐슬 간 기마랑기스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었음.
챔스 가고 무제한 예산이 있었으면 달랐을지도
아르테타는 433하려고 함
4명의 선수가 이미 있음. 자카 남고 로콩가는 지난 시즌 비싸게 주고 사 왔음.파티 자카 로콩가 엘네니 있고 다른 부분이 보강 우선 순위


라고 했네요. 제가 찰스 와츠 쭉 보다 보니 비수마 얘기는 별로 안 나오고 유리 틸레망스한테 아스날이 집중하는 듯 하더군요.


와츠가 30분 넘게 인스타 라이브하면서 아스날 팬들이 왜 그리 비수마 건으로 sns에서 분노하는지 모르겠다, 와도 선발 못 한다,토마스 파티가 있는 한이라고 했네요



그런데 토트넘이 워낙 우리나라에 국뽕에 기반한 팬층이 극성이다 보니 저런 사실이 왜곡될 가능성이 커요. 전에 콘테가 맨유를 거절한 것처럼 유명 축구 채널에서 말했다가 사실과 반대라 맨유 팬들이 항의하고 사과문 공지 띄운 걸로 흐지부지되었는데 비수마도 토트넘이 아스날에게서 빼앗은 것처럼 날조되기 쉽습니다. 비수마는 성폭행 리스크가 있죠.



디발라는 아직 오피셜 단계도 아닌데 이전 팀 팬들한테서 볼멘 소리 나오는 거 보니까 이탈리아 데르비 때에는 갓에서 개로 떨어질 듯 하네요. 전에 루시우한테 우승 몇 회 충성 서약, 사상 검증시킨 데가 어느 팀이더라? 부폰은 오늘도 나온 인터뷰 보니까  유베는 이탈리아에서 관심 많이 받는 팀이어서  다른 탐 한 것까지 처벌당했을 뿐이다 식의 발언을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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