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허정무 감독이 욕먹을 때

2010.06.18 01:52

nofear 조회 수:3325

사실 월드컵에 대해서 별 기대를 안했습니다.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선배가 "자동문 수비"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며, 허정무 감독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할 때도 그런가보다 정도 였죠.


그러다.


남자의 자격에 허정무 감독이 나와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이기면 선수가 잘한 것. 지면 내탓이다" 라고 하는 걸 보고


감독 실력은 없어도(?) 마인드는 좋구나. 저렇게 말을 하고.. 또 "당당하게 즐기고 오겠다(?)" 는 식으로도 말하구요.



그런데 오늘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서 패인을 "염!기!훈!이 골찬스에서 골을 못 넣어서 졌다" 고...


아니 어떻게 저렇게 한번더 선수를 죽일 수가 있는지 


저도 그리스 전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염기훈은 좀 빼줬으면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 제가 봐도 저 말은 좀 아닌데,


더 가관은 수비에 문제가 없었다니... 수비 조직력은 문제가 없었다니...


이런 양심도 없는 인간이... 라는 생각밖에....



뭐 여러가지로. 축구팬들이나 전문가들의 의견이 참 정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스 전에 팬들이 싫어하는 이름 몇명이 안보이길래, 


허정무 아저씨가 정신 차렸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잘하고,


오늘은... 그야말로 ㄷㄷㄷ


차두리 한 명을 다른선수와 바꿨을 뿐인데..



뭐 그래도 이정수, 이영표 선수 멋지더군요. 메시를 1대1로 막아내는 모습이란...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