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2 15:16
기나긴 실업의 끝을 보고자 하고 있어요.
1.
이달 초 국가지원사업전략훈련이라는 제도에 지원해서,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보처리기사정도는 올해 안에 딸 수 있는 IT종사자가 되려고 서울의 모 훈란기관에 찾아갔습니다. 지원만 하면 붙는 격이라, 합격은 했어요. 기초부터 이해가 갈 때까지 매주 주 5일 일 8시간동안 수업을 받습니다. 수업은 3월 초부터 시작이고요. 내일배움카드제로 월 31만원이 나옵니다.
2.
충청의 한 마을에 있는 어느 훈련기관에서도 면접을 치르고 합격 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여기는 기숙사가 지원이 되고 월 훈련 장려금이 매달 20만원 가량 5개월간 나옵니다. 다만, 여기는 컴퓨터 공학과 출신들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C, C++, JAVA 수업이에요. 초보자가 쉽사리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예... 저는 아직 구구단도 예제를 참고하지 않고서는 만들어 본 적 없는 코딩 초보입니다.ㅡㅡ;
상식적으로는 1에 가야 정상이겠지만, 각종 비용을 절약한다는 이유로 2에 가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1을 선택하면 다시 서울의 고시원에서 6개월동안 산답시고 집세로만 -30만원 상당의 고정 지출이 발생할 겁니다. 2를 선택하면 학습의 문턱이 높아져 공부는 정말 단시간에 학부생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할테고, 공동생활도 견뎌야 하겠죠. 사실 이미 마음은 정해져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1이라고요. 2에 가면 공부가 어렵다는 핑계로 변명거리만 늘어날 것 같아요. 집안에서 여유가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버님의 정년이 늘어나서 올해 말까지는 시간이 있어요.
다음 주 월요일 오전까지는 답을 내야 합니다. 근데 결정을 자꾸 유보하고 싶어집니다. 흠...
2018.02.22 15:34
2018.02.22 15:36
마음이 이미 정한건 안바뀝니다 건투하세요.
2018.02.22 17:39
1에서 어떤것을 배우는 지 모르겠는데, 기초부터라고 하니,, 이것부터 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주 5일 8시간이니,,, (할 수 있다면) 그 외시간에 알바를 하면 생활비에 보탬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8.02.23 04:20
뭐든 자신있게 시작하는게 중요하죠 1번에 한표 드립니다 날씨 추워질 때쯤 뿌듯한 스스로가 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