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0 23:37
오늘 밤 1시 15분 EBS1 영화는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해바라기(1970)>네요.
소피아 로렌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나오는 유명한 영화죠. 듀게분들도 많이 보셨을 듯...
하도 오래 전에 봐서 전쟁터로 간 남편을 찾아 소피아 로렌이 여기 저기 헤매고 다닌 것밖엔 기억이 안 나는데...
보면서 눈물을 폭포수처럼 흘렸다는 건 기억이 나요. 뭐가 그렇게 슬펐을까요??
그래서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봐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지...
오랜만에 영화 보면서 좀 울어보고 싶은데 말이죠. 요즘엔 실컷 울려주는 영화가 없네요.
이제 바쁜 일은 거의 끝나고 다음 주 초에 사흘 정도만 고생하면 끝날 것 같아요.
(좋아서 폭포수같은 눈물이... ;;TOT;;)
헨리 맨시니의 사운드트랙을 들어보니 어쩐지 예전의 그 슬픈 느낌이 안 느껴져서
그냥 다른 사랑 노래 한 곡~
Andy Williams - Then I'll Be Tired of You
Kenny Rankin - Then I'll Be Tired of You
John Coltrane - Then I'll Be Tired of You
2018.07.21 00:21
2018.07.21 02:04
아, 해바라기...DVD도 산 아주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소피아 로렌의 강렬한 인상도 좋았지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란 배우의 남성미에 완전 푹.......이래서 사람들이 이탈리아 남자들을 좋아하는구놔...실감했던..ㅋㅋ 전 이 남자 아니면 안된다는 두 여자의 심정 충분히 공감이 가더라고요.
마지막 기차역 이별장면에서 울진 않았는데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습니다.
2018.07.21 03:22
사실 다시 보면 안 울 줄 알았는데 러시아 기차역에서 한 방울, 이탈리아 기차역에서 한 방울 흘렸네요.
역시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눈물만 빼는 최루성 영화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웃기는 구석도 많고 아주 현실적인 영화였어요. 마의 2시부터 2시 30분까지 좀 졸렸는데
2시 35분경에 눈물 한 방울 흘리니까 잠이 확 깨더군요. 다음 주에도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주연의 영화던데 전에 녹화해 놓고 아직까지 못 본 영화라 다음 주에도 열심히 볼 것 같아요.
화끈한 소피아 로렌 배우 너무 멋있어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도 멋있고...
오늘은 이 가수 노래가 좋아서 한 곡 더~
Kenny Rankin - Blackbird
2018.07.21 20:20
저는 보다 포기했던 영화인데 항상 학창시절 담임 선생님이 떠올라요.
아마 소련이 배경이란 이유로 70년대엔 국내 상영이 금지됐던 것 같고, 겨우 그해 상영돼서 보셨다더군요.
소련 시골 풍경이 우리나라 시골 풍경 같더라...굉장히 감동해서 말씀하시던 기억이 나요.
부수적인 정보가 너무 많아서 제 스스로 해석할 기회를 일찌감치 잃은 영화이긴 한데, 한 번 다른 정보 하나도 없이 보면 어떨까 싶네요.
아 참, 바쁜 일 끝나가시는 거 경하드리옵니다. 저는 열흘 쉬고 오늘 복귀했는데......(이하 생략)
2018.07.21 22:40
저는 이 영화를 언제 봤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래서인지 처음 보는 것처럼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원래는 소피아 로렌이 멋지게 나온 사진을 한 장 올리려고 했는데 이 사진을 보니 마음이 쩌르르해서 가져왔어요.
(정보를 하나 더 보태는군요. ^^)
Kenny Rankin & Art Garfunkel - I Wonder Why
심심하니 영화 시작할 때까지 노래나 몇 곡~
Kenny Rankin - 'Round Midnight
Kenny Rankin - For Sentimental R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