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드문 메이드인 독일 드라마인데요. 상당히 볼만하네요.


기묘한 이야기와 많이 비교된다고는 하지만, 80년대배경이라서 그런 것 같고, 기본적으로는 상당히 다른 얘기에요. 특이한 점으로는 정붙일만한 인물이 정말 없다는 것인데, 이야기에 힘이 있어서인지 이러한 치명적인 핸디캡도 극복가능합니다.


기묘한 이야기와 접점은 별로 없지만, 어떤 면에서는 스티븐 킹 소설의 가장 중요한 테마중 하나인 '닫힌 마을, 그안에서 고통을 주고받으며 침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주 잘 살려낸 수작입니다.


다른 얘기로는, '관광지로서가 아닌 독일'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렸다는 점을 들고 싶네요. 수년간 살았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가끔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고딕 성당들이 그리워지곤 했는데, 이 시리즈를 보면서, 아아.. 그래. 이런 곳이었지, 회색 날씨안의 회색 건물들..  출퇴근을 하던 소도시의 울적한 풍경들이 떠올라서 향수병이 좀 사라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 직장과  왠만큼 가깝고, 기타 공공시설들이 편리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재정형편에 맞는 곳을 고른다면 엽서나 블로그에 나오는 풍경과는 사실 많이 달라지니까요.


https://www.facebook.com/NetflixKR/videos/153845437291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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