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이밍에 관심 있는 분들이면 이미 아시겠지만,


개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십여년간 몇 번의 콘솔 새 모델 런칭을 구경해왔지만 이 정도로 개판에 혼돈과 카오스가 넘쳐나는 풍경은 처음 봅니다.



일단 엑박, 플스 양기종 모두 넘쳐나는 수요를 전혀 감당하지 못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니 쪽에서 특별히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가운데 어제 엑박팀의 수장 아저씨 인터뷰를 보면 내년 3월은 넘어가야 공급이 안정될 것 같다고.

상대적으로 조금 성능이 떨어지는, 그러니까 작은 칩을 쓰는 플스 쪽이 물량 공급 면에선 더 유리한 상황 같지만 그래도 그쪽 역시 올해는 무리일 듯 하죠.

북미 아마존 같은 곳에서도 씨가 말라서 올해 안에 받을 수 있도록 물량 풀리는 건 기대하지 말아라... 는 식으로 얘길 했나봐요. 망할. ㅠㅜ



그리고 양기종 다 갖가지 초기 불량 이슈에 시달리고 있죠. 그래서 커뮤니티는 연일 전쟁인데...

사실 팬보이들 때문에 실상보다 훨씬 문제가 크게 보이는 거긴 합니다.


예를 들어 엑스박스의 연기 이슈 같은 건 뭐. 지금 백만대가 훨씬 넘게 팔렸는데 전세계에서 두 세 건 정도면 그냥 걱정 안 해도 될 일 수준이구요.

플스의 오버클럭 삑사리 그래픽 카드 현상 이슈도 역시, 트위터나 레딧에 그렇게 올라오니 심해 보이지 결국 많아야 수십에서 수백건 정도. 큰 일은 아닐 겁니다.


다만 플스의 경우엔 OS를 만들다 말고 시간에 쫓겨 그냥 선출시 후수습의 길을 택한 것 같긴 해요. 자잘한 오류들이 엑박 대비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그에 비해 엑박은 OS는 안정적인데 런칭 독점작이 없어서 무시당하고 있구요. ㅋㅋㅋ

그러니까 엑박은 기기는 다 만들어 놓고 게임을 준비 못 한 채 발매, 플스는 게임은 다 만들어 놓고 기기를 덜 만든 채로 발매. 뭐 이런 상황으로 보여요.



근데 결국 두 기종 다 적당히 극복하고 넘어갈 것 같습니다.

어차피 둘 다 내년에나 물량이 안정될 거라는 건 그 전까진 물량 뽑아내는 족족 OS가 어쨌건 게임이 어쨌건 다 팔려나갈 거란 얘기이고,

물량이 안정되는 내년 봄이면 엑박엔 헤일로와 서드 파티 게임들이 등장해서 '할 겜 없음' 딱지를 떼게 될 거고,

소니 역시 그 때까지 죽어라 작업해서 지금 불을 뿜는 오류들과 발표만 해놓고 구현 못한 기능들 거의 다 수습해 놓겠죠.

(아무래도 플스는 이달 말 런칭 계획이었던 걸 엑박 날짜 보고 앞으로 확 당겨 버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중요한 건 그딴 게 아니라...

제가 엑박 4차 예약 구매자인데 그게 올해 12월은 커녕 자칫하면 내년 2월까지도 밀릴 수 있다는 겁니다. ㅠㅜ

같이 게임 관련 잡담 나누는 단톡방 멤버들은 대부분 1차, 소수만 2차로 당첨(?)되어서 대부분 이미 엑박을 갖고 놀고 있는데 저만... 어흐흑;



정말 코로나가 영향을 끼치지 않는 분야가 없는 것 같아요.

차세대 런칭에 물량 부족, 최근 게임들의 최적화 개판 사태들에다가 줄을 잇는 출시 연기 릴레이까지.

이 난리가 빨리 진정되길 바랄 뿐이네요.

뭐 어차피 저야 요즘 vod 보는 것만 해도 24시간이 모자라는 상태라 급할 건 없지만, 그래도 마음은 그렇지가 않으니 말입니다. ㅋㅋㅋ



 + 플스5 실물을 받아본 사람들 중에 '왜 내 플스는 소음이 나는 건데?'라며 AS가 될지 고민하는 분들이 되게 많던데요.

 솔직히 그럴 줄 알았습니다. 어지간한 게임 매체들은 다 이런저런 이유로 플스 편을 드는 쪽이 많아서 리뷰를 믿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어쨌거나 플스 프로의 그 전설적 굉음 대비 매우 조용한 건 사실인 것 같고 그 정도면 소니도 할만큼 한 거라고 봅니다. 

 사실 지난 십여년간 성능 말고 기기 만듦새, 그러니까 제품 마감 측면에선 플스가 엑박보다 딱히 나았던 적이 없거든요. 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0년 게시판 영화상 투표 [18] DJUNA 2020.12.13 128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8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13753
115309 [뒷북] 오나귀, 에밀리 파리에 가다 - 게운함의 차이 [4] ssoboo 2021.01.16 440
115308 어릴 때, 별 거 아닌데 가지고 싶던 물건 [8] 2021.01.16 601
115307 어둠의 표적 [2] daviddain 2021.01.16 304
115306 뤼팽 붐은 올까...에 대한 단상들 [3] 여은성 2021.01.16 575
115305 벌거벗은 세계사 - 설민석 없이 간다 [10] Bigcat 2021.01.16 1037
115304 영화, 소설 <애프터>(스포) [4] 발목에인어 2021.01.16 238
115303 영화 보는데 20번쯤 끊기는중 [2] 발목에인어 2021.01.16 365
115302 다비드 [2] Bigcat 2021.01.16 186
115301 유튜브 무료영화 [9] daviddain 2021.01.15 594
115300 딥페이크 기술의 위용 사팍 2021.01.15 470
115299 캐스트 어웨이를 다시 보면서(여성의 존댓말) [1] 예상수 2021.01.15 380
115298 최근 플레이한 게임들 단평 [12] Lunagazer 2021.01.15 459
115297 듀나 게시판에 오랜만에 듀나님 글 (클리셰 사전 소식) [3] 토이™ 2021.01.15 649
115296 약간의 고민 [5] 발목에인어 2021.01.15 353
115295 그 와중에 박원순 전화는 유족에게 반환 [20] 먼산 2021.01.15 1077
115294 [영화바낭] 캐스팅 화려한 일본 호러 '온다'를 봤습니다 [7] 로이배티 2021.01.15 336
115293 박원순의 당시 정신상태 [19] 토이™ 2021.01.15 1504
115292 오늘 비소식이 있던데 .. [1] 미미마우스 2021.01.15 176
115291 감염병 전문가 김우주,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보고서 공개 그리고 [19] ssoboo 2021.01.15 969
115290 박원순;법원 판단이 중요하단 생각은 안합니다 [3] 메피스토 2021.01.14 83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