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8 19:12
안녕하세요. 듀게 그림 모임입니다.
매주 일요일 밤까지 정해진 주제에 대한 그림을 그려서 올리고 노는 모임입니다.
멤버가 되셔도 참여를 강제하는 일 없이 매우 느슨하게 굴러가고 있으니 언제든 쪽지로 문의를..ㅋㅋ
- 날짜 : 2018년 9월 16일
- 주제 : 직업 ( 발제자 : goddusk )
1. 제목 : 닌-닌-
2. 그린이 : 금연금주
3. 재료 : 펜, 색연필
4. 평생 교육 및 노후 소득 대비책으로 받은 홋카이도 닌자 교습에서는 시작과 끝에, 정말로 수인과 함께 닌-닌을 외쳐야 합니다. 심지어 손 위치가 틀렸다고 지적도 받았는데, 그리면서 참고한 그림의 닌자도 손이 틀렸더군요.
1. 제목 : 이런 것
2. 그린이 : 잔인한오후
3. 재료 : 펜
4. 직업과 자아실현은 무관계라고 생각합니다.
1. 제목 : 직업은 쇠고랑
2. 그린이 : 휴먼명조
3. 재료 : 빠이롯뜨 프릭시온 on 3000원짜리 몰스킨 짝퉁 노트
4. 쇠고랑이 4개니까 많지는 않은 듯
1. 제목 : 첫번째 행성이주민
2. 그린이 : 뻐드렁니
3. 재료 : 서피스프로4 (스케치북 프로 + 포토샵)
4. 십 년 전인가 화성이주민을 뽑는다는 기사가 있었어요. 기지를 만드는 중이고 가면 돌아올 수 없지만 재반설비나 식량은 책임지겠다. 가는데도 무료다. 뭐 그런 거였는데 엄청 신청자들 몰렸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떠나고 싶네요.
1. 제목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2. 그린이 : rusender
3. 재료 : 종이에 연필
4.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영화)에서 주인공은 에이즈에 걸리는 걸 계기로 불법 약품 밀수업자라는 직업을 갖게 된다. 신부님 복장을 하고 국경을 넘나들면서 주인공은 1 나 자신(개인)에게 이로운 걸 추구하고 2 타인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서 친구(?)를 사귀고 3 나아가 더 큰 커뮤니티, 사회와 연결되서 도움을 주는,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통해 그리고 싶지만 대부분 실패하는 삶의 무늬를 그럭저럭(..) 그려간다.. 현실의 에이즈 환자들은 제대로 된 직업도 갖지 못하고 고립되는 것과 대조적인 이야기다. 좋아하는 영화라서 그려봤다.
2018.09.18 19:52
2018.09.19 01:16
오늘은 보면서 웃은 그림이 많네요.
금연금주 님의 그림에서 닌자와 스타벅스가 무슨 관계인지 궁금해요.
잔인한오후 님의 그림은 마음 속에 있는 그것이 그대로 튀어나온 것처럼 실감나네요.
휴먼명조 님, 뻐드렁니 님 새로 가입하셨군요!! 반가워요. ^^
휴먼명조 님의 팔다리를 묶고 있는 쇠사슬은 한편으로는 곤두박질치지 않게 지탱해주는 쇠줄도 되겠네요.
뻐드렁니 님, 화성까지 가서 TV 보시나요?? ^^ 바로 머리 위에 멋진 밤하늘이 있는데...
rusender 님 그림에서 자동차에 기대어 담배 피우는 분 멋지네요.
(담배 연기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담배 피우는 모습이 멋져보이는 건 왜 그럴까 생각 중이에요. ^^)
2018.09.19 08:42
금연금주님 스타벅스 배경이 위트 넘칩니다. 잔인한 오후님 과로로 시달리는 '올 래 (來)' 자 같기도 했는데 민둥머리네요 표정이 사랑스럽습니다 기운 북돋아주고 싶어요 휴먼명조님 굉장히 리얼리티있네요 ㅠㅜ 그러나 주인공이 지나치게 괴로워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다행이네요 뻐드렁니님 60년대의 클래식조의 그림이군요. 헬멧속의 표정이 궁금해지는 구도입니다. 루센더님 멋집니다! 근데 자동차가 "여보쇼 작작좀 하세요" 라고 훈수놓는 표정인 느낌도 드네요 ^ ^ 잘 봤습니다 다음주에는 꼭 참여해야지...
2018.09.19 10:55
감사합니다 ㅎㅎ...물론, 아메리카노 마시러 왔습니다.
재밌는 그림들 잘 봤어요.
못돌아온다 해도 지원자가 많았다니 이세상 사람들 거의 다 나보다 난거 같아.